<소리만 요란했던 비리기업인 수사>
불법대선자금 건넨 대기업 회계장부 등 기습 압수 수색...
불과 얼마 전 일입니다.
국민들 박수를 받으며 정경유착 근절의지를
그렇게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총수 불기소 방침을 밝힌 검찰.
눈치보기에다 무능한 검찰이라는 불명예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추상같던 그 의욕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혹시나 했던 우리가 또 속았다는 기분 안드십니까?
중수부장 인터넷 팬카페 만들고, 부패척결 하느라 수고한다고 음식싸다주는
시민들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 분들 실망감이야 무슨 말로 다 표현하겠습니까.
우리는 참으로 불행한 국민들인가 봅니다.
총선이 막바지에 이른 지금 여기저기서 또 돈이 살포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마치 검찰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늘 그랬듯이 흐지부지 수사로 끝난 정경유착의 부패고리.
예상한대로 같은 이야기가 검찰 입에서 또 나왔습니다.
400억, 200억,150억 돈이 차떼기, 책떼기로 넘어가는데
총수들은 몰랐답니다. 모두 사후에 알았다는군요.
국민의 상식과 검찰의 상식이 달라도 한참 다른 모양입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좌우 살피지 않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던 검찰의 일성이
지금도 귓가에 맴돕니다.
진정 국민의 존경을 받는 검찰다운 검찰을 우리는 언제나 한번 가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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