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는 김승연 회장이 구태만 보이지 않고 조직적으로 활동하지만
않았어도 단순히 훈방 조치만으로 풀려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욱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현 이택순 청장의
아래 직급들은 전부 처벌을 받았는데 반해 이택순 현 경찰청장은 무혐의
처분되었다는 것입니다. 김승연 회장이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힘도 없는
전 경찰청장이나 아래 직급 따위에 구명이나 로비를 했을 리가 있겠습니까?
한화가 아무리 알려지지 못했어도 상당한 대기업이고 재벌인데, 현 경찰
청장도 아닌 다른 인사에게 먼저 청탁을 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승연 회장이 입건된 시기는 이택순 청장이 현 경찰청장으로 있는
시기인데, 무엇하러 전임 청장에게 청탁을 했겠습니까? 전혀 합당하지 않은
처신이 아닙니까? 당연히 이택순 현 경찰청장에 대한 청탁과 로비가 선행
되었을 것이고, 그것이 어려우니까 다른 제 2의 인물들에게 청탁과 로비를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이택순 현 경찰청장도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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