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비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경찰이 신문 부고를 보고 상(喪)을 당한 빈집만 골라 털어 충격을 주었고, 경찰관 4명이 10대 가출소녀 4명과 모텔에서 그룹섹스를 가졌다. 윤락업소로부터 상납을 받고 윤락녀들의 성상납을 받아 감찰을 받아 찰 인사권은 포주가 쥐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말단 경찰관만 그런가? 지난달 경찰청 과장이 주식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의 한 신용협동조합을 다른 사람 명의를 도용해 인수한 뒤 17억원을 빼돌려 구속됐고, 지방 경찰서 지구대장은 여대생을 성추행하려다가 직위해제됐다. 간부들의 기강이 이 정도다.
최근의 경찰 범죄는 종전과 같이 이권에 개입하거나 뇌물을 받는 것을 넘어 경찰이기를 포기한 상식 이하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니 역시 노무현은 대단한 사람이다. 경찰개혁을 이렇게 하다니 위대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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