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중고 모니터를 구매하려고 입금을 했는데
판매자가 연락도 되지않고 잠적해버려서 신고를하기위해 가까운 전주 완산 경찰서 사이버수사센터에
찾아가서 자조치종을 얘기했더니 뭘 준비해왔냐면서 묻더군요...이런경험이 없어서 뭘 준비해야는지
어떻게해야는지 상담을 받아보고 신고가 가능한지 간건데 당연히 알리가 없을 뿐더러
전주에서 전문대를 다니고 있는데 금요일에 집에 내려가기 전에 들린거라 했더니 집이 어디냐구
물어서 임실이라고 말을하니 이번에는 자기 관할이 아니라구 임실경찰서 가서 신고를 하라고 하더군요.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건지...그다음 더 황당한건 임실 경찰서 갔더니 거기서는 또 전주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입금하고 사기당한거고 전주에서 학교생활때문에 왔다갔다 번거로우니 전주경찰서 가서 신고를
하라고 하더군요....ㅡㅡㅋ 거기다 덧붙혀서 평일이면 신고도 받아주겠는데 주말이라 신고도 안된다나...
범죄신고도 주말 평일 가려서 하는거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전주에서 집에 가까운 관할경찰서로
가라 그러고 집에 갈 시간이 주말뿐이라 내려가서 신고했더니 주말이라 안된다 전주쪽에다 신고하라 그러고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참 답답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사기당한 금액이 15만원이라 그런건지 대학생인데다
어려보여서 서로 떠넘기기를 하시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15만원 사기당한건 그렇다 치더라도
경찰서에 신고하러가서 겪은 상황이 더 황당합니다. 괘씸하고 저말고 다른피해자가 나올까봐 15만원 못찾더라도
신고하려고 하는건데 짜증나고 답답합니다. 신고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정말 실망입니다! 요즘 하도 강력범죄가 많고 힘든일 하시는거 잘 아는데 정말 성의없이 상담받고
서로 떠넘기기라 느낄정도니 중간에서 참 답답해서 글한번 적어봤습니다.
이런건 신고할 축에도 못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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