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희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큰 일은 아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신고라도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화기를 들고 다급하게 112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고
들려오는 것은 '112로 연결합니다'
'112로 연결합니다'
'112로 연결합니다'
결국 112로 연결한다는 여자의 목소리만 한참동안 듣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연결을 시도하였지만
역시 아무도 받지 않더군요.
만약 강도사건이었다고 칩시다.
그럼 강도가 집안에 난입에서 난동을 부리는데
민중의 지팡이님들이 신고를 안 받으시면 어떡하란 말입니까.
민중의 지팡이 ?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물론 좋은 경찰분들도 많이 있으십니다.
그런데 소수분들때문에 다수의 성실한 경찰분들이 욕 먹어서야 되겠습니까.
78235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