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주 검사님
검사님께서 본 단체로 보내주신 회신 잘 받아보았습니다.
회신내용에는 진정내용을 잘 접수한다고 했더군요.
잘 접수한다는 것이 사건을 은폐축소하는 것입니까? 그것도 모자라 죄없는 내부고발자에게도 죄명을 붙여 벌금을 부과하는 것입니까?
당신이 진정으로 범법자를 처벌하는 검사라면 이런 식으로 해도 되는 것입니까? 축소조사하는 경찰들의 조사결과만 믿고, 비리를 사회에 고발한 청암재단노동조합의 진술과 증거자료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거부하려는 것입니까 이것만 보더라도 사건을 은폐축소하는 경찰과 한통속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경산경찰에서 조사한 자료들은 모두 노조에서 나온 것입니다. 사건을 저지른 장본인인 이사장은 이미 경찰이 계좌추적을 해서 조사했더라면 벌써 구속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경찰이 하지 않은 것을 검사가 철저히 조사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죄를 저지른 이사장의 아들 김찬수, 이사장의 사돈인 손요나, 장갑공장의 김종욱은 처벌대상에서 누락시키고 죄없는 내부고발자를 범법자로 벌금을 메긴 것은 이번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전병주검사도 검사라는 것을 망각하고 청암재단과 대구시와 결탁된 것이 아닙니까? 결탁되어 있지 않으면 죄없는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고 무고한 사람에게 100만원의 벌금을 메긴 것은 칼 안든 날강도 아닙니까?
이러고서도 검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당신은 전병주검사가 아니라 이번 비리를 은폐시킨 범죄자가 아닙니까?
본 단체에서 이렇게 말한 것이 무고죄에 해당한다면 어디 한 번 당신이 밝혀보십시오.
U대회 비리도 밝혀지는 이 시기에 장애인시설비리를 덮는다는 것이 사회에서 허용될줄 아십니까?
본 단체에서 전병주검사 당신을 범죄자로 청와대와 법무부장관에게 탄원을 내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이 내용 본 즉시 검사의 소신을 갖고 이 사건을 전면적으로 철저히 조사하고 내부고발자의 처벌을 무효화하고 이사장아들과 사돈과 김종욱을 처벌할 것이며 이사장의 계좌를 철저히 추적하여 죄를 물을 것인지 답하십시오. 마누라와 아들과 사돈이 범죄에 개입된 것이 드러났는데 어찌 이사장이 죄가 없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삼척동자가 봐도 이사장이 시설범죄의 주범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돌덩어리를 검사자리에 앉혀놓아도 전이사장이 비리의 주범임을 알 것입니다.
하나 더 밝혀두는 바입니다. 본 단체에서는 청암재단과 똑같은 시설비리였던 에바다농아비리사태해결을 위해 미국의 UN인권회에까지 방문하여 김대중대통령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사건을 은폐하는 자격없는 검사를 검사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님을 밝혀둡니다.
연락이 없다면 전병주검사를 이번 사건 은폐의혹에 대한 철저한 증거자료와 함께 노무현대통령과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에게 바로 고발을 넣어서 처벌하도록 하는 데 본 단체에서는 모든 방법을 불사치 않을 것입니다.
밝 은 내 일 회 장 최창현
날 짜 : 2005. 0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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