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사건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아침에 업무 중 메신저의 일종인 네**를 켜놓고 업무를 보던 중 옆에 있는 동료가 “왜 돈이 갑자기 필요해?” 그러는 겁니다.
뭔 소리냐고 했더니 누가 네** 대화로 22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같은 사무실, 바로 마주보고 있는 사람한테,,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일단 대화를 계속하라고 유도 하고 해당업체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전화를 했더니 해당지역 광주(동구)지역 관할로 연락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중앙 사이버수사대는 대처요령을 잘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앞사람에게 대화를 계속하도록 유도하여 범죄에 사용할 계좌번호,
그리고 바로 해당업체로 연락하여 IP 접속 내역을 받아 광주동부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로 연락을 했더니 여자분께서 계좌번호, IP 내역을 받아서 신고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응급조치로 아이디 및 비번을 바꾸고 주위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피해가 없도록 조치 후 다시 광주동구 관할 사이버수사대로 전화를 했고, 혹시 모를 피해가 있을 수도 있으니 계좌에 대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더니 계좌에 대해 조치를 할려면 계좌랑 IP 접속내역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했습니다.(전화상으로는 안 된다고,,)
여기서 분명 저는 그런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전화상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계좌, IP를 가지고 가는 동안에 많은 사람에게 다 연락을 할 수 없고 그동안 입금을 하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으니까 조치를 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느냐고,,,그래서 전화상으로 본인 확인을 하고 하면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럴 수 없다고 분명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점심도 먹지 않고 점심시간에 얼른 달려갔습니다.
(친구 한명이 입금을 하려고 했던 터라, 덜컥! 걱정이 돼서 급하게 갔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경찰서를 찾아갔더니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점심시간 이라 그러나 싶어서 옆에 있는 직원에게 사이버수사팀은 없나요? 하고 물었더니 칫솔을 입에 물고 점심시간이 어서 없나 보내요? 정말 성의 없게,, 대답 하더라구요,,
경찰서라면 그리고 처음 보는 민원인처럼 보인다면 무슨 일 때문에 왔는지 담당자가 어디에 갔는지는 말해줄 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하는데,,거기까진 좋습니다. 경찰들도 점심은 먹으니까요,, 우리나라 경찰서는 점심시간에는 업무를 안보나 하고 생각했죠,,
그럴꺼면 방문해야 조치를 취해준다는 말을 할 때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라고 말을 하던지
저는 점심도 먹지 않고 급하게 갔습니다. 혹시 주위사람이 피해를 볼까봐,,
거기 까지도 좋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다 1시 넘어서 방문했더니 사람이 있었습니다.,(남자두분이 앉아계셨음)
그래서 남자(1)에게 가서 아까 전화 신고했던 사람이라고 했더니? 무슨 영문인지 모른다는듯이 뭐요? 뭐라구요? 그러기에,, 다른 사람인가 싶어 상황을 다시 말씀드렸더니 피해를 본것이 없다면 명의도용에 관한 것만 신고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네**에 등록된 사람이 한 두 사람도 아니고 혹시 입금이 되면 어떻게 하냐고 ,,전화를 했을때는 방문하면 조치해준다고 하지 않았냐고,,,했더니 계좌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왜 아까 통화할 때는 자료를 가지고 방문해야 처리가 된다고 했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통화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아까 말을 해주셨으면 헛걸음 그리고 이렇게 급하게 방문하지 않았을 텐데 하고 이야기를 하니까 옆에서 빤히 보던 남자2가 내가 그랬어요! 그것도 아주 기분 나쁘게 그러는거예요,(그래! 내가 그랬다다!!,,그런투로)
그래서 저는 아까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냐고 자료를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헌식으로 말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당신이 말을 잘못 알아 들어놓고 그러냐고,,,,,
그래서 “저 그 정도 말 못 알아 먹는 사람 아닙니다.”,, 분명 가지고 오셔야만 처리기가 가능하시다고 말씀 하셨잖아요 했더니 안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때부터는 뭐,, 뻔하죠,, 신고자가 범죄자가 된 듯한,,,
정말이지 제가 어느 정도 나이도 있고 직장생활도 하고, 사회경험이 있어서 그렇지 혹시 나이어린 사람이나 여자가 갔을 경우 어디 무서워서,,, 말도 못할 정도로 인상을 찌푸리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뭐,,신고하러 왔다가 완전 범죄자 취급당하는 기분,,
그래서 그냥 가지고온 계좌,, IP접속목록을 가지고 됐다면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바보가 된 듯한 느낌,,,주위사람들의 피해를 막고자 갔더니 점심시간이라고 없고, 또 갔더니 그렇게 말한 적 없다면서 으박 지르고, 말기를 못알아먹는 사람, 범죄자 취급이나 하고, 뭐 우리나라 대한민국 경찰이 뭐,, 그렇지 하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씁쓸하기도 하고,,,
과연 이런 조사 대응을 한다면 그 누가 경찰서 가서 신고를 하고 협조를 하고 그럴까요?
과연 살인 강도 강간만 열심히 조사할꺼면 사이버 수사대를 만들지를 말던지요,, 만들었으면 적극적으로 돕던지요,,
여기서 문제점과 고민해야 할 부분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네** 대화중 금전요구가 이루어져있었고, 여기서 나름 기질을 발휘한다고 대화를 끌게 하고 접속 IP 계좌까지 알아냈더니 결국 방문을 해야 한다는 것, 아이디를 도용한 범죄자는 분명 다수에게 말을걸고 있었을 것이고 그 중 한명이라고 대화 후 바로 송금을 했다면 분명 찾을 길이 없을 텐데 이루어진 조치는 방문해야 계좌에 대해 조치를 할 수 있다는것, (소잃고 외양간고치는것도아니고,,분명 전화상으로 개인 신상에 대해 말했는데,,,) 그리고 방문했더니 참 말끼 못 알아 듣는다면서 계좌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으니 명의도용에 대해 신고만 하고 가라는 등,,, 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또 민원인과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한사람으로서,,,,
그러는 거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공무원, 경찰 분들 고생도 많고 힘든 직업인데, 매스컴에서 너무 한 두 가지 잘못된 점만 가지고 그리고 몇몇 잘못된 사람을 가지고 몰아붙이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했었는데, 직접 당하고 보니까,, 정말 할 말이 없고,, 화가 났습니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게,,,
제가 이런 글을 올린다고 시정이 되고 해당직원이 징계를 받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고,,
저 또한 그런 것을 원하고 글을 올리는 것도 아닙니다.
상급기관에서 이런 글을 읽어주는 것만으로 위로를 삼겠습니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