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으로서 너무 원통하고 원망스러운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2004. 7. 30일 저희 엄마께서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위치한 화순경찰서 형사과로 찾아갔습니다. 이유는 일방적으로 다른사람에게 맞아 형사사건으로 처리중인게 있어 첨부하라고 자료를 들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형사과에 있는 박형사라는 사람이 대뜸 저희 엄마에게 “ 또 길 막았다면서” 그러면서 소리를 치더랍니다. 저희 엄마는 너무도 기가막혀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해됩니다. 이해가 되지요.
저희 엄마는 박형사 라는 사람이 함부로 대해도 되는 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감히 잘 알아보지도 않고 민중지팡이라는 경찰이 그럴 수가 있단 말입니까?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박형사 에게 침이라도 뱉어주었을 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는 그 말 가지고 뭘 그러냐고 하시겠지만 저희 엄마한테 그 말은 너 죽어봐 그런 말과 다름없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가슴이 답답하여 병원을 찾았습니다. 저희 엄마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졌죠. 의사선생님 말씀이 중풍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말이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엄마는 이제 갓 오십이 넘었습니다. 도시가 답답해 탁 틔인 시골로 이사 온 저희 엄마입니다. 박형사 라는 사람 얼굴도 안봤지만 정말 화가 나는군요. 그런 사람이 강력사범을 가려내고 잡아야 한다면 차라리 인격소양부터 기르고 나서 하십시오. 박형사라는 사람의 인격이 의심스러우니까요.
이런일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비일비재라고 생각하니 경찰에 대해 과연 좋은 생각을 가질수 있을까요? 성은 박가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스스로 자문해보십시오. 그리고 사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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