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창일군의 누나입니다. 제 동생이 지난 12월23일 저녁 5시이후로 행방불명되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였습니다. 말로는 최선을 다 한다는 경찰. 제 동생이 핸드폰을 가지고 나갔는데. 신호는 가는데 전화통화가 안됩니다. 국민여러분 같으면 위치 추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드시겟습니까? 그래서 경찰에 휴대폰 위치추적과 그 전 통화내역을 의뢰했드니 세상에 무슨 법이 이렇습니까? 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고 수험생도 아니기때문에 추적을 할 수가 없답니다. 도저히 용납이 안 됩니다. 가족이 그것도 실종된 사랑하는 가족을 찾겠다는데. 무슨법을 들먹이면서 안된다니
세금 꼬박꼬박 냈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았고 누구처럼 나쁜일 한번 안 했는데. 왜 무엇때문에 이제 이 나라가 싫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겁니까?
제가 용납이 되게 설명 해 주세요. 듣자니 내년 7월인가부터 가족에겐 허락한다는데 아니 공개해 준다는데 이게 왠 말입니까? 영원히 안 되는 일이 아니면서 왜 지금은 안 되는건지 저에게 설명을 해 주세요.
정말 국민을 생각하는 나라라면 말씀 좀 해주세요!
저에겐 아니 우리 식구에겐 정말 귀한 동생이고 가족입니다. 이 아이가 잘못되면 정말 우리 모두 못 살겁니다. 제발 이 땅위에 억울해서 못 살겠다는 말이 안 나오게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이 일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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