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사건 이후로 또 한명이 수사중 자살을 택했다.....

자살이란 그리 쉽게 선택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내 경험에 비춰본다면 말이다.

견디기 힘든 압박감과 스트레스 극도의 긴장감에서 우발적으로 선택되어지거나 심한 우울증이

동반하는 상황이 포함되어야 가능한 것이 어쩌면 자살일 것이다.

결코 쉬운 선택이라 할수 없기 때문이다.

한 예로 이준석 선장을 이야기 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어린 학생들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자신은 살아남았다.

이처럼 자살이란 남을 희생시키는 한이 있어도 스스로는 쉬 선택하지 못하는 것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성완종회장은 자살을 택했다..... 이 글을 빌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 회장이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은 달리 말해 수사과정에서 가이드 라인이 있었다거나 무엇인가 견디기 힘든

외부의 압박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된다. 왜냐하면 비자금만으로 자살을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또한 진정 억울하다면 자살이 아닌 법적 대응을 선택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억울함은 분노를 동반하기

때문일 것이다.

게시판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 대부분 분노를 동반하기에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서 말한대로 자살이란 남을 희생시키고서라도 자신은 살아남는 다는 논리를 넘어서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나는 수사당국에 무엇인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수가 없다

벌써 두명째 수사과정에서 명을 달리했으니 말이다.

이제 수사 담당자나 알수 없는 누군가가 성회장에게 압박을 가했을지도 모르는 증거를 찾아봐야 할 때는 아닐까?

분명 이번 사건은 수사 당국으로서도 무척 불명예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