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과실은 인정하되 악덕 재벌 삼성의 중과실은 유보...? 아주 지/랄 염/병을 하는 구나. 이래서 법조인 선발방식을 하루빨리 뜯어고쳐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사람 됨됨이는 안 보고 오로지 시험성적순으로만 뽑고 있는 전근대적인 법조인선발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법에서 어떤 인간이 사고를 쳤다고 했을 때, 그 사고가 중과실인가 경과실인가에 따라 형의 가중 사유가 엄청나게 달라진다. 말하자면 검찰 수사대로라면 삼성은 주의를 게을리 한 도덕적 책임은 있으되 법정에서 판사가 형을 선고할만한 사유는 못된다는 것이다.
이게 바다와 갯벌에 의지해서 수천 년 동안 살아온 서해안 일대 수백만 주민들이 앞으로 최소 몇 십 년 동안은 땡전 한 푼 못 벌어먹게 만드는 지옥의 땅으로 만들었고, 벌써부터 여러 명의 주민을 자살케 만든 전대미문의 사건을 두고 수사 좀 한다는 검사 넘들이 할 짓인가. 그런데도 이 넘의 나라는 어찌된 노릇인지 개도 소도 바퀴벌레도 다 좋다며 여전히 암기력 있는 넘들만 법조인이 되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다.
이에 맞장구쳐주듯, 오늘은 요즘 자기 대학 출신자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기고만장해서 막 나가며 날뛰는 그 잘난 고려대를 나온 이명박이가 조직한 인수위라는 무시무시한 넘들이 나타나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사악한 10여개 대학이 주장하는 기만적인 자율론(신입생을 국영수 성적순으로 뽑겠다는 것에 불과하고, 초중고 보고는 경쟁하라고 하면서 자기네 대학들은 신입생 성적순에 따라 대학 서열화가 더욱 고착화되는 것에 안주해서 골치 아프게 대학간에 잘 가르치기 경쟁 같은 건 일체 하고 싶지 않겠다는 것으로... 초중고 교육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 몰라라 하고는 그냥 앉아서 신입생을 뽑는 것만으로도 명문대와 비명문대로 나눠지는데 그동안 교육부가 이걸 못하게 해 기분 나빴다는 것.)에 화답하겠다며 대학입시를 그런 추악한 대학들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망국적인 학벌 폐해의 주범인 서울대를 폐지하라고 했더니 엉뚱하게 그 서울대 와 신경전을 벌이던 교육부를 폐지해 버리고, 사교육 천국의 온상인 본고사나 다름없는 대학 논술고사를 당장 폐지하라고 했더니 어이없게도 서울의 10여개 대학들이 자기네 대학이 수능 몇 점짜리 대학인지 명확하게 보이게 해 지방대학들을 기죽여 대학간 경쟁을 원천봉쇄 시키는... 그게 무슨 자랑거리라고 수능 등급제 폐지 운운하다니, 정말 이놈들이 제정신이 아니긴 아닌 모양이다. 과연 예비고사 몇 점짜리 대학, 수능 몇 점짜리 대학 출신의 인수위 사람들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인수위이든 법조인이든 서울의 10여개 대학이든 온통 성적만능주의에 빠져 있어 사회 정의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인간들이 판치고 있는데, 삼성 특검을 담당하는 법조인 시키들이 이건희의 멱살을 잡고서 개처럼 끌고 가 족쳐볼 생각은 안 하고 삼성한테 언론한테 내일쯤 압수수색 들어갈 터이니 대비 혹은 기사 작성이나 하고 있으라는 식으로 뒷북만 쳐대고 수사 시늉만 내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라면 이명박 특검을 담당하는 법조인 시키들 역시 이명박을 특검 사무실에 잡아다가 떡값검사들이 김경준의 메모에서처럼 회유를 하며 족쳤듯이 김경준이가 왜 억울하다는 것인지 똑같은 수사방식으로 진실을 캐보려 시도조차 하지도 않는 것은 차라리 현실이다.
이런 족속들만이 문제라면 이렇게까지 분통이 터지진 않을 것이다. 서울의 10여개 대학 출신자가 99%를 차지하는 서울 소재 언론사 기자 넘들의 한결같은 언행을 보란 말이다. 누가 그 넘이 그 넘 아니랄까봐 인수위가 떡값검사가 온갖 특검(삼성 특검, 이명박 특검)의 법조인들이 발표하는 대로 앵무새처럼 받아 적기에만 정신들이 팔려있는 것을.
떡값 검사 넘들이 유치원생들도 그 속을 다 간파할 수 있는 생쇼를 벌이면 기자들이라도 사명감을 갖고 한 달 전에 유조선하고 삼성배가 서해 바다에서 만나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인 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품고서 발로 뛰어 추적해보고자 하는 기자 넘 하나 없는 실정이고, 삼성 특검 법조인들이 압수수색에 들어간다고 알려오면 며칠 전부터 삼성 비밀창고 근처에 뜬눈으로 잠입해 있다가 삼성 차들이 고가의 그림들을 몰래 실어 또 다른 비빌 장소로 나르는 것을 포착해서 사진으로 찍어 특정보도 좀 하겠다는 기자 넘 하나 안 보이는 실정이고, 서울 10여개 대학의 자율론에 휘둘린 정신나간 인수위가 대입준비생들의 국영수 점수 공개 정책을 발표해도 그것이 어떤 폐해를 가져오는지 대한 비판성 기사 한 줄 안 써대는 기자 넘들이 넘쳐나는 실정이고, 김경준이가 억울하다고 하질 않나 심지어 떡값검사 시키들한테 회유도 당했다고 그렇게 주장하는 마당에 그 진실 여부를 취재하여 특종을 한다거나 영화 [대통령의 음모]에서처럼 이명박이가 얼마나 거짓말쟁이고 실제로 범법행위는 없었는지 집요하게 추적을 하기는커녕 취재 아예 시늉조차 안 하는 기자 넘들만 활개 치는 실정이다.
하긴, 기자 넘들이 나온 대학을 이명박이가 나왔고, 인수위 사람들도 나왔고, 떡값 법조인들도 나왔으니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보다는 수능 몇 점짜리 같은 대학, 예비고사 몇 점짜리 같은 대학의 동문으로서의 연대감이 더 절실했겠지. 이런 때려죽일 넘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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