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 사는 택시기사의 아내로 요즘 경기가 안 좋아 한달에 58만원의 봉급으로 3식구 생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때 sayclub 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이디 oneway1018 자칭 박동성이라는 사람이 적은 돈으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면서 저를 설득했습니다. 그 일은 경매물건을 싸게 낙찰 받아서 되파는 일이었습니다. 워낙 어렵던 처지라 저는 그 말에 귀가 솔깃했고, 어리석게도 빚을 내어 2004년 6월 29일에 박 동성에서 경주에서 100만원과 부산에 와서 조흥은행 805-04-934158 예금주 박 무도라는 자칭 조카라는 사람 통장구좌로 12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박동성과는 연락도 안 되고 거주지도 저는 몰랐습니다
본인 말로는 자기 나이가 60세이고 아들이 서울 법원에서 부장판사로 일한다고 자랑은 했지만 어리석은 저는 박 동성에 대한 신원을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제게는 거금인 220만원을 날린 셈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부산 남부서에 진정서를 냈는데 박동성의 전화번호 명의자가 조 선자인데 경주에 산다하여 사건이 경주로 넘어갔으나 경주경찰서에서 출석을 요구해도 조 선자가 나타나지 않아 어디까지나 참고인이므로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하여 이 사건은 다시 남부서로 되돌아왔습니다
그 기간이 2개월 걸렸습니다
제가 남부서에 전화를 하니까 이리되면 사건이 흐지부지 된다며 저더러 포기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법을 모르는 민간인이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형사건이 안된다고하여 경찰이 시간만 끌다가 포기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사람이 사람을 믿고 어떤 일을 도모하였을 때, 그 일이 법에 저촉되는 일이 아니라면 있을 수 있는 일 아닙니까
저는 부산에 사는데 포항 변두리에 경락받은 아파트 때문에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까지 내놓은 형편입니다
경락받은 아파트를 잔금치르고 등기하고 밀린 관리비 100만원까지 대납하다보니 빚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제 사정은 엉망진창입니다. 여러곳에서 빚을 낸 상태이고 하물며 시집간 딸애한테까지 빚을 내게 하다보니 길이 안 보입니다
포항의 아파트는 너무 변두리라서 팔릴 기미도 보이지 않고 애초 약속대로라면 박 동성이 그 아파트를 정리해주는 조건으로 제게 사례비를 미리 받아간 셈인데 돈을 건네준 후는 아무런 연락도...전화도 안 받으니
이런 답답한 일을 어디 하소연 못해서 청와대 문을 두드립니다
관할 경찰서는 이런 일이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하여 저더러 포기하라하니 작은 일이 씨앗이 되어 다달이 빚낸 돈 이자를 갚지 못하여 살던 집까지 내놓게 되었으니 저는 이제 어찌해야 하나요
제 잘못은 인정하지만 하도 억울하여 탄원을 해 봅니다
제발 소시민에게 삶의 빛을 보내주시기를 앙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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