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서운 세상입니다. 제발 저를 좀 도와주세요.
저는 지금 현재 48살입니다. 어릴 때 조실부모하여 그동안 정말로 혼자서 어렵게 생활해 오다가 나이 마흔 다섯에 남편을 만나서 꿈같은 생활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남편이 일을 하던 도중에 과로로 쓰러져 사망을 하였습니다. 남편이 사망을 하고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았으나 그 사망보험금을 한푼도 써보지 못한 채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여(사건번호 : 제주지방법원 2004고단761, 1003(병합) 사기) 사기꾼은 현재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제주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습니다.
위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 사기꾼이 자기가 돈을 빌려주어서 받을게 있다고 검사앞에서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하여 단 얼마라도 건져보자는 심정으로 구속된 사기꾼이 받을게 있다고 진술한 사람들을 토대로 하여 제주지방법원에 배상명령을 신청하여(2004 초기 177호) 배상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제 겨우 배상판결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하고 기대를 하던 것도 잠시..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사기꾼 쪽에서 일을 봐주던 사람들이 채권을 압류당한 제3채무자들에게 돌아다니면서 제가 돈을 받지 못하게 일을 꾸미고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도 억울한 저는 다시 그 사람들을 서귀포경찰서에 강제집행면탈죄를 적용하여 고소를 하였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일이 진행되어 가는 중간에 2005년 1월 19일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일을 하러 가기 위해서 언덕 위에 있는 집에서 제 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차를 출발 시켰는데 언덕을 내려오면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이상하게 브레이크가 전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내리막 언덕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를 어떻게 하면 세울까. 이러다 죽는건 아닌지 정말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사이드브레이크를 잡아당기고 하면서 겨우 겨우 어렵게 차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브레이크가 고장이 났을까요. 세상에.. 카 센터까지 겨우 겨우 차를 가지고 간 나는 카센터 사장으로부터 너무나 놀랍고도 무서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브레이크 유압호스 두군데를 누군가 지난 밤에 고의적으로 잘랐기 때문에 그런 사고가 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제 밤에 누군가가 나를 죽이기 위해서 자동차의 브레이크 유압호수를 잘라 놓은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사는 집은 언덕 위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어떤 사람이 저를 죽이기 위해 브레이크 유압호스를 자르고 사고를 위장하여 저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주위에 아무도 없습니다. 성산포파출소에 신고를 했고 조사를 하고 있겠지만 저의 목숨까지 노리는 사람들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걸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너무 너무 무섭습니다.
신랑이 일을 하다가 과로로 인하여 쓰러져 받은 사망보험금을 한푼도 써보지 못하고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한 것도 억울한 일인데 몇 푼이라도 받아보겠다고 애를 쓰는 저를 이렇게 죽이기 위해서 누군가가 저를 노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도대체 누가 저의 목숨을 노리고 있을까요. 여러분 저는 정말로 무섭고 억울합니다.
우리나라가 정말로 법이 있는 나라일까요? 정말로 법이 있다면 저처럼 이렇게 억울한 사람이 생겨나고 피해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이렇게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가요?
2003년 12월 30일에 과로로 쓰러져 죽은 남편의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오자마자 어떻게 알았는지 며칠만 쓰고 돌려준다면서 통째로 사기를 당한 사망보험금을 돌려 받기 위해서 동분서주한지가 벌써 1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는 요원한데 이제는 이렇게 목숨까지도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대통령 각하, 제주도지사님, 경찰청장님, 법원장님, 서귀포경찰서장님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제발 좀 도와주세요. 너무 무섭습니다.
저는 컴퓨터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다행이 이웃의 도움을 받아서 이렇게 인터넷을 통하여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너무나 무섭습니다. 이러다 오늘밤에 제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너무 무섭습니다. 제발 저에게 힘을 주시고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정말로 눈물로 호소를 드립니다. 여러분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2005년 1월 27일
011-9569-5423 장춘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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