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이없는 일이라 글을 올립니다.
저의 남편은 얼마전 경찰특공대 모집이라는 포스터를 보고 새로
운 꿈을 갖고 입사 지원서를 준비했습니다.
전술요원은 20면정도 모집에 400명가까이 지원했고,폭파물처리
요원은 6명모집에 20명가량 지원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저의 남편이 쓴 방사선 안전관리 요원 1명을 뽑는데 열
명이 넘는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10가지가 넘는 서류를 준비하느라 일주일을 꼬박준비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느라 점심시간마다 우체국, 동사무소, 경찰서,건강
검진준비 그리고 다니던 대학까지 갔다와야했고,고향에 고등학
교까지가서 생활기록부를 준비했습니다.서류에 합격해서 마라톤
까지 준비하느라 밤마다 연습했고, 실기시험이 이틀간이라고 했
기에 황금휴가를 이틀씩 냈습니다.정작시험은 하루였는데 말입
니다.조금만 신경써서 상세날짜를 공지했다면 이틀은 필요치 안
았는데... 화가 난건 그게아니라 실기시험 합격공지입니다.
분명 경쟁율이 넘쳤는데 미달이라니여 시험장에 간사람들은 유
령이랍니까, 합격해보겠다고 마라톤까지 죽어라 뛰었는데, 어떤
사람은 대전에서 여관까지 잡아서 시험에 응시했는데 말입니다,
경쟁율 우려로 응시안한사람들은 미달이라며 아쉬워하며 통탄하
겠습니다.체력시험자격미달이라면 이해하겠습니다.(미달 -> 없
음 전술요원으로 대체)라고 공지했는데 시험을 보러간 수십명
은 사람이 아니랍니까..
사람을 우습게봐도그렇지여 다 내정해놓고 응시생들 갖고 놉니
까. 절대평가도 아니고 상대평가에서 1명뽑는데 수명이 와서 응
시했는데 우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됐으면 이렇게 화가나지
않습니다.응시자가 있는데 없다고 공지해놓다니여 정말화가납니
다.응시자들에게 사과문 공지를 올려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소
비된 서류구비경비도 되돌려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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