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 살고 있는 김은주입니다.
아버지께서 수년 간 연락이 되지 않아 실종신고를 하려고 서호지구대를 방문하니 마지막 주소지 관할 지구대에 접수를 해야한다며 호적등본과 사진을 가지고 가라고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2007년 6월 5일 평택지구대에 접수를 하러 갔는데 그 과정에서 심한 불쾌함과 모욕감을 느껴 글을 남깁니다.
외동딸인 저는 항상 아버지의 생사조차 알수없는 답답한 마음으로 살다가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평택지구대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접수를 받아주기는 커녕 담당자 하는 소리가
"아버지가 죽으러간다고 전화왔어요?"
"지금 우리 보고 찾아 달라는 거에요?"
라고 말하는 등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해서 가슴이 너무 아파 울었습니다.
담당자가 어떻게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있는지 정말 너무합니다.
그분 아버지가 실종 되서 소식이 없어도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법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주소가 말소되었다고 접수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울면서 따지니까 떼를쓰면 골치아프다고 하면서 인심쓰듯이 원칙상 안되지만 접수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럼 말소된 행방불명자는 어디에 신고를 해야합니까!!
그리고 접수를 해주면서도 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도 가족의 애타는 마음은 뒤로한채 희망마저 짖밞는 언행과 성의없는 불성실한 태도는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불쾌하고 억울해서 그 담당자 이름을 다른분께 물어봤는데 이름을 왜 알려고하냐면서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대한민국 경찰 중에 그런경찰이 있다는게 의문이 갑니다.
저는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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