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민의 생명과 재산,범죄의 예방,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수고에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종암 경찰서 최용재 경사님의 감정적인 단속' 에 관하여 그 부당함을 호소코자 이곳 청문감사관의 문을 두드립니다.
2004년 04월19일 오전 10시 50분경 성북구 월곡동(종암동 SK 아파트)에서 종암사거리 방면으로 본인의 차량이 주행중 '끼어들기 위반' 이라는 범칙금 납부서를 발급 받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종암경찰서 최용재 경사님의 감정적인 단속이 발생 하였습니다.
2004년 04월19일 오전은 비가 내리는 월요일 출근길이라서 교통의 정체가 극에 달했던 시간이었습니다.장위동 부근에 손님을 내려 드리고 그동안 참아왔던 화장실을 급하게 찾던 저는 이윽고 종암동 사거리에 이르렀고,마침 종암경찰서가 생각이 나서 급한 용무를 해결하려 좌회전을 받고자 했습니다.앞서 언급한 바 당일 오전은 비가 많이 내리는 월요일 출근길이라서 교통 혼잡이 매우 심했습니다.이미 종암경찰서 방향 좌회전 차선은 많은 차들로 가득차 있었
고 좌회전 차선에 들어가지 못한 차량들이 서로의 '양보' 와 '이해'
속에서 어렵게 차선변경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량이 합쳐지는 병목구간을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본인 차량의 차례가 되어 운전석쪽 창문을 열고 손을 들어 '양해'를 구한뒤 좌회전 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던 중 서울 73거 3858 종암 형사 1 차량이 바짝 붙어 여의치가 않았습니다.저는 양보의 뜻이 없다고 판단해서 그 자리에서 멈추었고 이때 종암경찰서 소속 프레지오 차량도 잠시 멈췄습니다.이때 다시 저는 창밖으로 손을 들어 차선변경의 '양해' 와 '이해' 를 구하고자 했습니다.
그 차량이 잠시 멈춰진 후로 공간이 생겼고 저는 고맙다는 손을 들고 좌회전 차선에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사이렌을 울리면서 정지하라는 확성기 소리가 들렸고 이윽고 차에서 내려
(강압적인 태도로) "면허증 있어?" "면허증좀 줘봐" 라며,
면허증제시를 요구했고,저는 그 자리에서 얼굴이 뻘개질 정도의 급한 화장실 용무가 있다는 양해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몇분뒤 인근에서 근무중이던 서울 30너 8029 종암 교통계 소속 민준환 님이 오셨고 제가 제시했던 면허증을 최용재 경사님이 다른 경찰관에게 건네주면서, 다소 귀찮듯이 .....
"끼어들기 했으니까 딱지 끊어"
"경찰차가 가는데 위협을 했어"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고 차를 몰고 그냥 가셨습니다.
상식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어떻게 시민이 경찰차인줄 뻔히 알면서도 그 차량을 위협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종암 교통계 민준환님께서 전후사정을 전혀 모르신채 그분의 말씀만 일방적으로 들으시고 범칙금 납부 고지서를 발행했습니다.저는 위의 일들이 일어나는 동안 참아왔던 급한 화장실 용무를 그만 바지에 싸버렸습니다. 제 나이 31살 입니다. 참으로 창피한 일이지요.영업용 택시를 하다보면 제때에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이미 사라진 최용재 경사님도 현장에 안 계시고 전후 사정을 모른채 뒤늦게 오셔서 그분의 말씀만 들은 민준환님에게 범칙금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입혔다면,더욱이 그것이 여러사람이 모여 공공의 생활을 하는 사회에서 위법이라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겠지요.돌이켜 생각해 보니 급한 화장실 용무는 저의 '개인적인 저만의 사생활' 이 될 수도 있겠지요.그것을 어떻게 선처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누구나 상식적으로 양보를 받았다고 생각을 해서 차선변경을 했고 그런 상황에서 강압적인 모습의 경찰관과 전후 사정을 전혀 모르는 또 다른 경찰관에게서 범칙금을 납부받는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씁쓸 합니다.
인근에서 근무중이시던 민준환님에게 저의 면허증을 건네주고 사려져 버린 그 현장에선 전후사정 아무것도 모르시는 민준환님과 저 둘만 남았습니다.그리고 오줌 때문에 젖은 저의 바지를 보시고
"처음부터 말씀 하시죠?범칙금 납부서는 일련 번호가 있어서 어떻게 해 드릴 수가 없어요...." 라고 그제서야 말씀 하시는건 무슨 경우 인가요?
운전을 하다보면 특히나 차가 많이 막히면 서로 짜증이 나게 마련입니다.어차피 개인 소유의 도로가 아닌 이상 서로 서로 양보 와 이해를 구하며 운전을 해야 겠지요.경찰차 앞에서 끼어들며 경찰차를 위협했다는 것은 보통의 상식으로는 납득이 되지를 않습니다.
더욱이 자신의 권력과 권위를 내세워 감정적인 단속은 이제 더이상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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