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前경찰청장 구속될수도...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을 받고 있는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26일 세 번째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불려갔다. 경찰에 똥칠하는 짓을 하면 이런 결과가 온다.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불려간 것은 지난 20일, 21일에 이어 3번째다.
검찰은 최기문을 불러놓고 왜 보복 폭행 직후 장희곤 전 남대문서장과 김학배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에게 전화를 걸었느냐고 추궁하고 있다. 전화를 건 이유는 뻔하다. 자기가 모시고 있는 김승연을 잘 봐달라고 부탁하였음이 분명하다. 삼척동자도 알만한 사건이다. 경찰청장은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가장 모범적인 사람이어야 하는데 옛 부하들에게 전화질이나 하니 경찰이 불신임을 당하는 것이다.
최기문은 보복폭행 사건 직후에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과 도 3월12일부터 며칠간 수차례나 전화를 걸었다. 유선상으로 수사를 못하게 지시(?) 하였을 것이다. 경찰청장이 옷을 벗자마자 재벌기업 고문으로 들어가는 것도 싸가지없는 짓이다. 재벌이 저지르는 범죄행위를 무마하는 총책이 고문이다. 악역을 해주며 고액 년봉을 받아챙겼으니 이게 경찰청장이 할 짓이냐?
얌전하기로 소문난 최기문... 암전한 고양이가 붓두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옛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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