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청의 말솜씨... 추천하기
어제 마포 경찰서에 일이 있어서 찾아 갔습니다
근데 잘못해서 경찰서 맞은 편에 있는 서부검찰청으로 들어갔죠
가서 너무 기분 나쁜 일을 당했습니다
민원실에 갔다가 어디로 찾아가야 하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아마도 민원실에서 가장 높은자리 있는 분인거 같던데
다짜고짜 주민등록을 내놔라 라고 반말을 하시더군요
난 왜 찾아 왔는지 설명하려 했지만
"신분증 없어? 신분증 줘봐"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는 민원 검색을 하시더만 그제서야 무슨 일이냐고 묻고
그제서야 제가 경찰서를 잘못 찾아왔다고 말하는데
완전 놀리는 투로 말씀하시더군요
저랑 나이 차이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반말로 계속 훈계조의 말투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이 나라를 비관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제가 주소를 고향에 남겨두고
학교를 서울에서 다니고 있는 관계로 주민증에는 지방으로
주소가 나와있지요
다시 주민증을 보시면서 한마디 날리시더군요
" 촌놈이구만"
제가 아무리 실수를 했지만
그것도 공무원 어느정도 신분이 되신 분에게
촌놈이구만 이란 놀림을 받아야 할 이유는 있는지..
기가 막혔습니다
어려서 무시한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 자리에서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 벌의 분이길래
꾹 참고 나왔습니다
굉장히 불쾌합니다
서부지청은 안되겠더군요.
지청장부터 물갈이를 해야 검찰개혁인가 뭔가 된다는
기분이 앞을 가로막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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