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집을 비운사이 도둑이 들어와 인근 파출소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 두분이 와서 분실된 물건을 적고 한번 집을 둘러보고 가더군요. 근데 그순간엔 경황이 없어서 그냥 지나갔는데 생각해 보니 와선 도둑이 들어온 경로나 사건 조서나 아무것도 한게 없더군요. 이틀후 다시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단순한 좀도둑은 잡기가 힘들다고 경찰서로는 잘 안넘긴다나요.
기가 막히더군요. 손해액이 6~7백만원이 되는데 서민에게는 얼마나 큰 재산인데... 조사조차 안한다니....
말로는 파출소 자체에서 조사를 할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난리를 쳐서 이틀이 지나서야 조서를 만들어 경찰서를 사건 접수를 했는데 더 웃기는건 경찰서도 마찬가지로 전화 2번 (접수한 당일) 해서 얼마짜리 반지. 목걸이냐고 물품금액 확인후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저희동네 요즘 도둑이 장난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들끓고 있는데도 ... (한달에 2번 도둑이 들어온집도 있답니다)
이러니 도둑을 맞아도 신고를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워낙 큰일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하루하루 보낸게 벌써 보름
아마 도둑놈들은 훔쳐간 패물과 돈을 다써버렸겠죠?
사람이 다치거나 죽어야만 도둑놈 잡으러 수사를 하는건가요?
내재산 내가 지키고 잃어 버려도 경찰에 신고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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