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전면허 적성검사 때문에 민원실을 방문하였습니다.
6번창구에 경찰복을 입지 않은 여자분께서 담당자인듯 하였습니다.
전화통화중이시더군요. 기다렸습니다....
전화가 끊기고 또 전화가 울려서 받으시더군요.
전화를 받기전에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 저에게
"죄송합니다."라든지...."조금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라든지의 양해의 말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음에도 그냥 민원전화 열심히 받으시길래 한 5분 넘어 또 기다렸습니다.
전화 끊고서 옆옆 자리에 일이 있으신지 또 거기서 한 5분있으시더군요.
바로 앞에 민원인이 10분정도 기다리고 있으면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해 주셔야 하는게 예의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말을 걸어 물어볼 시간이라도 주시던가요...!
그래도 일 마치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운전면허 적성검사 때문에 왔는데요."라고 말을 하고선 보건소에서 신체검사 받고 간 서류와 운전면허증 드렸습니다.
눈도 안 마주치시고 한손으로는 다른 서류 뒤지시고 한손으로 제가 가지고 간 서류 뒤집으면서 아무렇게나 지적하면서 아주 빨리 다다닥 ...."뒷면표기하시고 만원이랑 주세요."
사람과 이야기 할 때는 적어도 눈은 맞추어야 하고 그게 힘들다면 좀 친절하게 알아듣게 설명을 하시던가 좀 천천히라도 설명을 하시던가...
아주 불쾌해지더군요. 제가 죄인도 아니고....
그리고 택배신청하는 게 있길래 어케하냐고 물었더니 역시 보지도 않고 던지듯 봉투주시면서 "주소적으세요."라고 하더군요.
민원실이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무가 많아서 힘드셔서 잠시 짜증이 났더라도 그 모습을 본 많은 지역사람들에게는 경찰의 이미지가 상당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좀 친절하셔도 될 듯 합니다. 본인의 업무를 즐기면서 웃으며 임하신다면 더 유쾌한 경찰서 방문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방문했던 경찰서...나오면서 너무 불쾌해서 감히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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