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007. 04. 19. 21:30경 지인 8명과 함께 안산시 선부동에 소재한 식당(상호불상)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여흥을 즐기고자 상록수역 인근의 쿤사노래광장홀로 갔습니다.
본인의 일행이 광장홀에 들어서니 이미 약 20명의 다른 일행이 노래를 부르며 놀고 있었고 함께 섞여 놀기가 어색할 것 같아 주저하자 광장홀 주인이 “다 이 쪽 분들이고 점잖은 분들이라 어울려 놀아도 괜찮으니 그냥 여기서 놀아라”며 권유하기에 본인의 일행과 함께 그 곳에서 술을 마셨고, 그리하던 중 자연스럽게 먼저 온 위 일행과 어우러져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며 사이좋게 놀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노래를 부르며 놀던 중 위 일행의 노래 순서가 끝나 본인의 일행이 노래를 부를 차례가 되었고 본인이 선곡한 노래의 반주가 나오기에 본인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려 할 때, 노래를 마치고 자신의 테이블에 앉아 있던 위 일행 중 한 사람이 본인에게 다가와 “우리는 이제 끝내려 하는데 마지막 멘트를 하려고 하니 잠시 마이크 좀 주시겠습니까”라 요구하였으나, 마침 본인의 애창곡이었고 본인의 일행도 그만 마칠 생각이었기에 본인이 “선생님! 죄송합니다. 마침 이 노래가 제 18번지고 우리도 이 곡을 부르고 끝내려 하니 이 한 곡만 부르겠습니다”라 말한 후 모니터를 보며(테이블을 등진 자세임) 노래를 부르려 할 때 갑자기 본인의 뒤통수를 강타 당하였고 이에 본인이 휘청거리며 뒤돌아서자 재차 본인의 왼쪽이마 윗부분을 강타 당하여 본인은 그 자리에 쓰러지듯 주저앉았습니다.
너무나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기에 본인은 누가 무엇으로 본인의 머리를 가격하였는지 알지 못하였으나 1분 정도 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마 부위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느꼈고 또 주위에 깨어진 맥주병 조각이 흩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정신을 차린 후 주위를 살펴보니 본인을 맥주병으로 가격하였던 자로 보이는 사람을 위 일행이 붙잡고 있었고 본인의 일행은 본인을 부축하면서 본인을 진정시키려 하였습니다. 이 때 광장홀 주인이 물수건을 갖고 와 피 묻은 본인의 얼굴을 닦아주었고 이마에 흐르는 피를 지혈시키려 애를 썼습니다.
이 와중에 본인의 일행 중 누군가가 전화로 경찰에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하였고 본인을 비롯한 여러 명이 인근 경찰지구대로 갔으나 찢어진 이마의 피가 그치지 아니하여 지구대 경찰관의 허락을 받아 병원(온누리병원)에 가서 CT촬영과 5바늘을 꿰매는 진찰과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위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록경찰서 문형사라 하면서 “조사를 받아야 하니 빨리 들어오라”하기에 “지금 치료를 받고 있으니 치료가 끝나는 대로 들어 가겠다” 말하자 “당신이 가해자라는데 무슨 치료받을 게 있나. 당장 들어오지 않으면 기동대를 보내 현행범으로 체포할 테니 알아서 빨리 들어오라”하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이에 치료를 마치고 상록경찰서에 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이미 본인을 맥주병으로 가격하였던 자의 진술을 진실인양 하여 본인을 가해자로 몰려고 하는 듯한 편파적인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폭행당한 본 사건을 상록경찰서에서 조사를 시작함에 따라 본인이 1회의 조사를 받았으나, 아무리 양보해도 담당형사의 조사가 편파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의아히 생각을 하고 있던 중 본인을 맥주병으로 가격한 사람의 일행 중에 상록경찰서 소속의 현직 경찰관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는바,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이와 같은 사정을 귀청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담당형사의 비협조가 어느 정도인지 한 예를 들면, 고소장을 작성하기 위하여 피고소인의 성명을 알고자 위 형사에게 전화하였으나 “당신이 시비 를 걸어 싸워 놓고 뭐하러 그 사람 이름을 알려고 그러느냐”며 다툼의 당사자(가해자) 이름조차 알려주려 하지 않았습니다(통화일시 : 2007. 04. 25. 21: 40 경).
저는 제가 폭행을 당하였다는 사실보다 그 폭행사건을 공정하게 조사하지 않고 저의 잘못으로 사건이 발생하였다는 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호도하려는 경찰의 편파적 조사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공정한 조사 결과 본인에게 한 치의 잘못이 있음이 밝혀진다면 저는 어떠한 형사처벌도 감수하겠습니다. 바라옵건대 본 폭행사건을 귀청에서 엄중 조사하시어 잘잘못을 명백히 규명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앙망하옵나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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