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8일만에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발견된 남자의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됐다고 수사당국이 발표했는데....
그 시신이 진짜 유병언 씨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 최초 발견자인 박윤석(74) 씨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유병언 시신 같지가 않다.
1. 발견당시 시신의 상태는?
=> "편안해 보였고. 상처같은 것은 없었다"
2. 시신 옆에 무엇이 있었나?
=> "소주 2병과 막걸리 1병이 있었고 낡은 운동화를 신고 있어 노숙자처럼 보였다"
의문점 1. 백골시신
지난 5월 25일 순천 송치재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유 씨는 18일만인 지난 6월 12일 매실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게 경찰의 주장인데...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발견 당시 반백골화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다고 한다. 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는데, 백골화로 변하는 데 최소한 2달은 걸린다.
의문점 2. 노숙자 모습
발견 당시 시신의 모습은 겨울 외투 차림에 벙거지를 쓰고 있었고, 시신 옆에는 천 가방 안에 소주 2병과 막걸리 병이 들어 있었다고 최초 발견자는 밝혔다. 그런데, 유병은은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가방에 술병을 넣고 다녔겠는가?
구원파 신도 등의 보호를 받으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어떻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노숙자 차림으로 죽었느냐는 점도 의구심을 자아낸다.
경찰은 유병언을 왜 못 잡느냐고 추궁을 당해왔다. 경찰 간부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노숙자의 주검을 유병언의 주검으로 바꿔치기 하는 것 아닌지... 유병언 시신이 아닐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속전속결로 하루만에 유병언 이신으로 결론지어 버리는 것 자체가 의심을 받게 한다.
이런식으로 유병언 사건을 종결지으면 안된다.
유병언은 500명에게 최고급 골프채를 선물하였고 "나도 선물을 받았다" 고 자백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실정이다. 이런 식으로 의문투성이의 시신을 앞에 놓고 "이제 유병언 사건은 끝났다. 그동안 고생했다" 는 식으로 끝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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