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참으로 나쁜 사람이다.
2000 여명이 넘는 경찰청고용직들을 단 칼에 잘라버리고, 그것도 모자라 고용직 여직원들의 유일한 안식처인 가정까지 빼앗아간 당신은 무엇으로 이 사람들을 아픔을 갚아줄 것이란 말인가?
당신 스스로는 사의표명이 최선의 길이라 판단했을지 몰라도,
일국 경찰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책임감이 너무도 없는 판단을 내렸다 생각지 않는가?
당신은 당신 임기 동안 자행되어져 온 온갖 만행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며, 그릇된 행정을 바로잡을 의무가 있는 것이다.
당신은 경찰청 고용직공무원 직권면직에 대한 과오를 스스로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직권면직을 철회해야한다. 당신은 당신이 강제 해고한 고용직여직원들을 즉각 복직시켜야하며 지금 이 시간에도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민주노동당당사에서 10일 넘게 투쟁중인 고용직노조원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한다.
절대로 ‘사의표명’이 면책이 될 수는 없다. 참으로 무책임안 사람이 아닐 수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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