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검찰청과 같이 욕먹기 싫습니다.등록일 2008.02.04 조회 56 작성자 저는 대전지방병무청에 일하는 공무원입니다. 오늘 근무중에 지역예비군중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자기관할 예비군이 자기가 지금 무직인 상태여서 예비군훈련불참에 따른 벌금을 낼 형편이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보았는데 어떻게 답변을 해야하는지몰라 병무청으로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잘 몰라서 벌금을 부과한 기관에다 문의를 해 보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저도 궁금해지더라구요, 전에 형편이 너무 어려운 예비군을 고발할때 무척 미안했던 마음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함번 나도 좀 알아 보아 민원안내에 참고하고자 검찰청으로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첨에는 잘 몰라서 법원에다 전화를 했는데 그건 자기 소관이 아니라고 해서 검찰청으로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를 뒤져 대전지방검찰청민원실로 전화를 했는데 남직원이 받더니 3000번으로 전화를 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하니 웬 여자분이 받더니 돌려주더군요. 그런후에 남자직원과 통화해서 벌금분납제도는 영세민이나 장애인만 되고 소액벌금을 대신할 수 있는 노역은 없다고 하더군요. 나는 소액벌금을 대신할 노역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게 뭔지 아세요? .. 교도소에 가셔야 되요" 더 묻고 싶었지만 전화받는 사람의 쌀쌀함에 묻기가 싫더군요.
전화를 끊고 나서 내가 공무원인게 참 부끄럽게 느껴지던군요. 왜 국민들이 공무원을 싫어하는지 느낀 하루였습니다.
만약에 예비군이 전화했다면 수치심을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였습니다.
전화를 막돌리는데도 전혀 미안해 하지도 않고, 민원실에서 전화를 받았다면 충분히 돌려 줄 수 있는데 3000번으로 전화를 다시 하라고 하면서 바로 끊고, 아무도 전화를 끊을 때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등의 멘트도 남기지 않더군요.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병무청과 비교해서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병무청이 100이라면 30점도 안됩니다.
불친철한 검찰청
다른 국가기관을 좀 배우십시요.
같이 욕먹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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