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봤다.
이미 내정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흠이 있으시네.
흠이 많다, 적다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법을 지키고 법을 말하는 사람이
그동안 뻔뻔스럽게도 법을 "알면서도" 어겼다는 사실이
정말 화가나고
과연 우리 나라에는 검찰총장 자리에 맞는 사람이
겨우 이런 사람인가하느 사실에
저와 우리 국민이 너무 불쌍하고 가엽고
겨우 이런 사람을 뽑고도 두둔하는 정부와 한나라당에
화가 나고 또 화가 난다.
세상에, 대한민국 검찰에, 검사 출신에
이런 도덕성도 못갖춘 사람들밖에 없나요?
자신이 저지를 똑같은 죄를 지은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도 욕하고 벌주면서
"몰랐다.", "송구스럽다.", "죄송하다"
이 말이면 다인가?
처벌 안 하나?
대한민국 검찰, 과연 이렇게까지 썩고 힘이 없나?
이런 부조리를 바로 잡을 검사, 그렇게 없나?
도대체 왜 그렇게들 사는지?
양심과 법에 따라 사는, 그런 용기있는 분들, 과연 없나?
정말...
오늘 또 가슴에 한이 쌓입니다.
앞으로 검사가 되겠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요...
너도 실력있고, 능려 있으면
적당한 죄는 다 용서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말 할까요?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못하는 어른이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을 어떻게 말할까요?
그런거 몰라도 된다.
너도 힘있는 사람한테 인정 받으면 다 면죄 받는다.
이렇게 얘기할까요?
하하
세상, 참 살기 좋죠?
돈 있고, 빽 있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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