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동구에 위치한 둔촌 종합상가에서 어렵게 조그만 옷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임하는 태도와 저의 억울함을 이렇게 토로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니 부디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2014.03.20일 오전 11경 저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빨리 옷가게로 나오라는 경찰관의 전화였습니다. 선량한 시민이면 누구나가 경찰의 다급한 전화에 긴장하듯 '무슨 일이지?? 도난 사건인가??'라는 불안한 마음에 급히 옷가게로 향하였습니다. 사실 03.20일 그날에는 제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오후 쯤에 나가려고 했으나 전화를 받고 다급히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건 것입니다

도착하고 나서 저는 더욱 황당하고 치욕스런 말을 들었습니다.제가 이미테이션 가방 판매자로 신고를 당한 것입니다. 마치 저를 죄인 대하듯이 대하면서 저의 가게에서 경찰이 신고된 가방을 가지고 둔촌1동 파출소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가방은 이미테이션 가방이 아니라 한국기업의 가방이라고 정식으로 구매해서 판매하는 가방이라고 말을 했으나 막무가내로 일단 가자면서 저를 데리고 가려고 했습니다.

수 많은 상인들과 이웃 앞에서 저는 마치 죄인이 된 듯한 수치심과 아픔을 느꼈습니다. 경찰관들의 근거없는 또한 자명하게 정식제품을 보고도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진행된 연행철차에 저는 성실히 살아온 또한 교회의 권사로써 저의 일신에 대해 막대한 자괴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국의 민중의 지팡이를 자처하는 경찰관들이 아무런 증거조사, 사전조사도 없이 단 한통의 신고전화로 정당한 상인을 파렴치한 이미테이션 판매자로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아무리 경황이 없는 상태라도 제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파출소에 연행된 저는 약 1시간에 걸쳐 조서를 꾸몄습니다. 저는 저의 억울함을 몇 번이나 반복했지만 그들은 벌써 저를 범죄자로 낙인한듯이 자신들이 알고 싶은 것만 묻고 , 듣는 조서를 꾸미는 듯한 느낌을 너무 강렬히 받았습니다. 결국 저는 강동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강동경찰서 수사관에게 "제발 좀 잘 알아봐 주세요 경찰관님들이 무언가 오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돌아온 대답은 "이봐요 최소영씨 뭘 알아봐줘요!!" 라는 말과 함께 짜증나는 듯한 인상 뿐이였습니다. 파출소에 이어서 경찰서까지 어쩜 이리 한결 같이 선량한 시민을 한순간에 범법자로 취급할 수 있는지 너무 원통했습니다.

이는 한 국민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에 대한 대한민국 경찰의 대답으로는 너무나 부적절하며 불성실한 태도임에 틀림없는 자세 및 대답이였습니다.

아무도 제 말을 인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에서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저의 가게 전 주인에게 통화를 해 사정을 이야기하자 그 주인이 그 가방에 대한 정보(한국에서 만든 한국업체의 상품이며 정식적인 절차로 구입,판매한다는 내용)를 수집해서 직접 수사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제서야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무언가 착오가 있었다면서 수사를 급히 접으려 하는 것이였습니다. 저는 그 흔한 사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경찰서에서 너무 억울하여 저는 몸도 아프고 마음과 명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저를 신고한 사람에 대한 신상정보청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알려줄 수 없다. 그만 돌아가라. 당신만 힘들어 진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저는 억울함에 잠도 잘 못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여도 집중도 안되고 신앙생활로 이를 이겨보려 하지만 역부족이였습니다.


한 국민이 이렇게 억울하게 공권력의 횡포 앞에서 그 어떤 대처 및 구제를 받을 수 없다면 이는 억울함이 없는 권익보호를 꿈꾸는 현 정부의 목적에 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떠한 근거와 이유로 무고한 저를 신고했는지에 관한 사실을 알고 싶습니다. 그 오해와 근거를 듣고 풀지 못한다면 저는 너무 억울하고 원통하여 쉬이 이번 사건에 관한 상처는 아물지 못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한 국민의 억울함에 대해 어떠한 사전조사나 경청하지 않은 경찰관들에 대한 적적한 조치와 아무런 근건없이 저를 신고한 신고자의 신원을 알고 싶습니다. 보복심이나 원한으로 인한 것이 아닌 정상적인 저의 생활을 위해서 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