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20시가 조금 넘어서 시내에서 연신내 방향으로 운전을 하면서
오다보니까 길이 너무 막히고 차들이 갈팡질팡 엉망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에 교통 신호를 확인하니까
동명여고에서 연신내 방향, 연신내 사거리등 교통신호기의 전원이 완전히 꺼진 곳이 여러군데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비도 점점 많이 오고 어두운 밤에 차들은 알아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었으며, 연신내 사거리에서도 운전자들 끼리 임의적으로 운전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통 경찰관들이 나와서 수신호 업무라도 한다면
그나마 조금 다행일것 같은 그런 상황이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아님 토요일 밤 이어서 당직 경찰관 마져도
무사 안일하게 경찰서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는 상황인지
교통 경찰관의 그림자는 전혀 보이지도 않았으며
교통 경찰차는 엉뚱하게도 예전 지현 한방병원 근처 유턴이 가능한
도로 한 쪽 구석에 세워진 상태로 유유자적 한가로이 쉬고 있더군요
기분 같아서는 당장 차를 세우고 그 쉬고있는 경찰차 유리창이라도
두들겨서 비상근무를 요청하고 싶었으나
저렇게 한심한 경찰관들을 은평구 곳곳에서 자주 목격하는 지라
(수시로 박석고개 근처 새로난 길에 차를 세워두고 매일 잠들 자더군요)
그냥 집에 와서 우선은 112에 전화하여 경찰청 본부에 상황을 이야기 하고 비상근무를 요청한뒤
은평경찰서에 다시 전화를 하였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직책과 이름을 밝히고 전화를 받아야 할 듯 생각되었으나. 그냥 은평경찰서 입니다 .
이렇게만 전화를 받은 담당자는 제가 상황을 설명하자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이 .."이러면서 끝을 얼버무리 더군요..지금 은평구 관내가 상황이 안 좋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럼 지금 고장난걸 알면서도 비오고 어두운 상황에 조치도 없이 그냥 있나요? " 이랬더니 아무 대답 못하고 그때서야 조치 하겠다고 마지못해 대답을 하더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경찰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집단 아닌가요?
한가로이 알고 있습니다. 이런 한심한 대답이나 하고 앉아서 월급이나 축내는 그런 집단이라면 민중의 지팡이라는 수식어는 왜 필요하며
국민의 세금은 뭐하러 축 냅니까?
경찰은 국민을 위해서 있는겁니다..
제발 월급 축내지 말고 성실한 근무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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