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도곡동땅을 수사한 대한민국 검찰의 수준을 한 줄로 표현하면... 이상은씨의 집 안방 구들목을 만져보니까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더라, 따라서 누군가가 군불을 때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안방 주인장이 몸소 군불을 땠는지, 아니면 군불 대신에 전기장판을 깔아놓은 것인지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하여간 내 눈에는 누군가가 군불을 때준거 가따, 그렇게 추측이 간다는 것이다.
반면에 노무현의 수족과 같다는 전직 청와대 비서관 정윤재의 경우에는... 굴뚝에서 시꺼먼 연기가 솟구치고, 안방 구들목이 뜨끈뜨끈 하다못해 엉덩이가 데일 정도로 뜨거운데도... 본인에게 물어봤더니 군불 땐적 없다고 하더라, 따라서 더이상 조사할 필요도 없다는 한마디로 끝이다. 그럼 저 시커먼 연기는 도대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그거? 굴뚝에 연기 난다고 그게 꼭 군불땐 증거냐고 오히려 반문을 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검찰의 수준이다.
진짜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지 않으신가?
누군가가 세무조사를 받아서 곤경에 빠진 인물과 담당 세무서장을 연결해줬다면... 대충 감이 오지 않나? 그정도도 감도 없다면 검찰 뱃지를 반납해라. 세금이 아깝다. 최소한 굴뚝에서 연기가 나면, 아궁이 정도는 들여다 봐야하지 않겠나? 그래야 직무유기를 면한다. 이명박 조사할때는 식어빠진 아궁이도 들쑤시더만.
세무조사 받는 넘과 세무서장... 이 둘이 만나서 도대체 무슨 예기를 하겠나? 무슨 말이 오갈지는 삼척동자도 다아는데 대한민국의 검찰만 모르겠다고 우기고 있다. 현찰 1억의 뇌물이 오갔고, 그런 다리를 놓아준 인물이 청와대 실세 비서관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알선 수재, 뇌물 방조, 직권 남용 정도의 단어는 단 1초만에 떠올려야 하지 않겠나? 국세청장에게 1억을 바친 넘이 청와대 실세 비서관에게는 입 ›Y~ ?겠냐고?
이명박의 경우에는 그렇게 보인다,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통계와 확율까지 빌려와서 기상대 일기예보관 노릇을 자처하던 검찰이... 정윤재의 경우에는 온 사방에서 구린 냄새가 진동하는데도, 그저 두눈을 감고 맹인 안마사 흉내만 내고있다. 실눈을 뜨고 눈치는 잘도 보면서, 내눈에는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서투른 맹인 연기만 하고있다.
냄새가 나는데도 맡지 못하고, 굴뚝에 연기나는 것도 보지 못하면...
검찰은 왜 하냐? 검찰은 커녕, 동내 심부름쎈터 사환 자격도 없다.
정윤재가 그렇게 감싸주려던 신용불량자 김상진의 경우... 이 넘은 구린내가 진동하는 수준을 넘어 거의 똥덩어리 수준이다. 뇌물 1억은 빙산의 일각일뿐, 세금포탈에, 공금유용, 분식회계 까지, 비리의 종합 백화점이 따로 없다. 이런 넘에게 수백억의 희안한 대출이 부산에서 마구잡이로 이루어졌다는 보도이다. 아무 보증도 없이.
신용불량자이자, 아파트 건설 경험도 전혀 없는 인물에게, 더구나 세금포탈의 목적으로 자신의 회사를 자진 폐업한지 멸달만에, 도대체 어떤 미친 넘이 수백억씩 빌려주겠나? 과연 이런 희안한 일이 막강한 정권실세의 개입이 없이 가능이나 한 일인가? 대한민국 검찰의 판단은 어떤지 묻고싶다.
더구나 김상진은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위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은 2650억원 가운데 700억 원을 금감원 보고서에서 누락하였다고 한다. 즉 은행의 대출금과 금감원에 신고한 금액중에서 700억원이 증발하였다는 것이다. 노무현 정권의 말기에, 노무현의 수족과도 같다는 실세 청와대 비서관이 엮인 사건에서, 이런 구린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바야흐로... 부산발, 대형 권력형 게이트의 문이 막 열린 셈이다.
정권 말기,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
대통령의 수족과 같다는 비서관과 그가 감싸는 요상한 인물,
수천억대 부동산개발, 수백억의 희안한 대출, 장부에서 누락된 700억...
국민들은 냄새만 맡아도 대충 똥인지 된장인지 짐작이 가는데,
대한민국 검찰은 입을 벌리고 떠먹여줘도 모르겠다고 오리발이다.
대한민국 검찰은 양심도 수치도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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