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오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검 6층 화장실에서 진정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던 박모(47)씨가 흉기로 배를 찌르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박씨가 조사를 받다 ‘화장실에 간다’고 나간 뒤 다시 검사실로 들어왔는데 얼굴이 창백하고 배 부분을 자꾸 만져 확인해 보니 흉기에 찔린 상처가 보여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박씨가 상가의 비리문제로 진정을 제기했는데 ‘관련자를 왜 구속수사 하지 않느냐’고 강하게 요구해 온 점으로 미뤄 수사에 불만을 품고 극단적인방법으로 의사표시를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박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치와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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