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어머니와 남편 아들과 살고있는42세의 평범한 사람입니다.
제가 7월5일 제 생일날 몸에 석유를 붓고 라이터를 들고 skt본사에 가서 분신소동을 벌였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입건되어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제까지 죄한번 지은적없습니다.
저를 모르시니,부끄럽지만.....삼육재활원에 불편한아이들 한달에 한번 피자사주러 가는 즐거움을 누리며 사는 아줌마입니다.
그런데 모든게 망가졌습니다.
재벌기업인 SKT에서 6월 20일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인 (주)에이디칩스를 인수한다는 공시를 보고 투자에 참여했는데 SKT가 손바닥 뒤집듯이 6월 29일 공시를 번복함으로써 매일 주가가 하한가로 폭락하고 사는 사람이 없어서 팔수도 없는 상황으로 인해 파산에 이르렀습니다.......... 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엄청난 재산상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살하는 사람도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아주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공시를 재벌이라고 해서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것은 재벌의 오만한 횡포로서 정부와 국민이 키운 재벌기업이 권력을 남용하여 약자인 개인 투자자들과 유망한 중소기업을 이렇게 무참하게 죽일 수는 없습니다.
SKT는 마땅히 이사회를 통과한 후에 계약을 하고 공시를 하는 것이 순서이나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에 기업을 인수할 욕심으로 계약부터 먼저하고 공시를 하고 나서 관례적으로 이사회 양해를 구하려고 했답니다.
재벌 기업인 SKT가 계약하고 공시까지 했다면 무지한 국민들은 SKT 공시를 100%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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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기업은 마땅히 윤리의식을 갖고 국민들로 부터 존경을 받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공시는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을 위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신속 정확하게 공개함으로서 기업정보의 독점이나 불명확함으로 인한 증권가격의 왜곡을 막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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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법도 있습니까?
1980년대 장영자 사기사건이 희대의 사기사건으로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습니다만
이번사건은 대기업이 소액 투자자 개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최초이자 최대의 사기사건 입니다.
더구나 이런 사기를 치고도 법적인 하자는 없다는 뻔뻔한 말로 개미들을 두번 울리는 skt같은
파렴치한 기업은 이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최고의 악질기업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습니다. 더이상 잃을 자존심도 없습니다.
세상이 싫습니다.
얼마전까지 전 걱정없고,알뜰한 아줌마 였습니다...그러나.지금은 지옥입니다.
빚까지 있어서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민사소송을 내고싶지만 소송비도 없거니와,,민사는 대법까지 가려면 못해도 5년정도는 걸리고
SKT에서 변론기일 불참석등으로 비협조시에 5년도 훌적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다음주에 국회가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제발 skt에서 최소한의 양심으로 투자금의 일부라도 보상 받도록 해 주십시요.
이렇게 빌고있습니다
바쁘신와중에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힘없는 국민을 가엽게 여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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