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에 들어와 글을 쓴다.
2시부터 경찰서에서 강금아닌 강금을 받다 지금서 집에 왔다.
어제 저녁 4가족이서 조촐한 저녁 모임을 가졌다.
다들 그렇듯이 저녁을 먹고 노래방으로 향했다.
일단 남자들이 먼저 들어가 자릴잡기로 하고 여자들은 애기들을 데리고 따라갔다. 노래방 주인이 맥주를 (진짜맥주)를 판다,걱정하지 말구 있어라..1분만 있으면 방이 나오니까 기다리라고 말을했다. 뒤이어 안식구들이 들어왔다. 왠일인지 금방 방이 나온다던 아줌아가 10분이 지나도 들어가라고 하질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다 아줌마가 오늘은 안돼겠다며 나가라고 했다. 남자들만 온 줄 알았는데 부인들에 애기들까지 돈이 안된다고 판단을 내렸나 보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노래방에서 맥주를 파는것도 불법이거니와 우리가 ?겨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후 경찰에게 전화가 왔따.신고자 확인전화다.
그런데 경찰이 반말에 욕설을 했다. "너 대학생이냐? 우린"아닌데요. 왜 반말하고 그러세요? 사건처린 어떻게 됐나요? 경찰 "야 이새끼야 니가 와서 확인해봐" 황당한 우리도 같이 쏘아 붙였따... 너무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이 와서 확인하라는데 도마2동 파출소 중부지구대로 갔따. 누가 반말을 하면서 신고자한테 오라가라 하냐고 물어보니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따.. 정말로 올줄 모르고 있었떤거 같다. 그 담당 경찰이 나왔따.. 계속 반말이었다.
그 경찰관도 반말과 욕설한 부분을 인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사과를 하진 않겠따고 했다. 경찰생활 하면서 별별꼴을 다 봐왔따고...
그때부터 우리를 허위신고자로 몰고가고 있었따. 주민번호를 따서 신원조회를 다 하고... 우리는 그때부터 피의자였다. 우리말을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 와중에 경찰이 그 문제의 노래방으로 전화해 "왜이렇게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그러세요?"라고 전화를 넣었다. 경찰서에서 전화를 해서 지금 신고가 들어왔다고 언질을 해준것이다. 한참을 기다렸따. 그게 한시간하고 30분이 넘었다. 경찰차로 그 노래방 주인 부부를 모셔왔따. 조서를 받을게 있따고... 우리는 그동안 경찰서 안에도 못 들어오게 했다. 들어가면 우리를 등떠밀었다.. 우린 개 돼지가 아니다... 우린 불법영업을 신고한 사람들이고 설사 우리가 허위신고를 했더라도 조서를 받고 해야 하는데 우리에겐 그런 여유가 주어지지 않았다. 한 40분을을 그 새벽에 경찰서 밖에서 기다렸다.. 모기와의 전쟁이였따.
노래방 부부의 조서를 쓰로 우리차례인줄 알았다. 노래방 주인은 경찰서 문 밖에까지 나와 주무시는데 죄송하다고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다시 경찰차로 태워 주었따.
그후 우리에게 나온 말은 즉결심판으로 넘길것이니 집에 가라고 했다.
우리는 어이가 없었다. 4시간이나 경찰서에 잡아논것 왜그런 것인가... 분명 우리도 신고자이기 때문에 조서를 받고 할테니 기다리라고 했다....
쌍방의 말을 듣고 판단을 해야지 업주의 말만 듣고 우린 허위신고자로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그동안 우리가 받은 처우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112상황실로 여러번 전활걸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다...상황실장을 바꿔달라 우리의 얘기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사건 접수가 돼지 않는다고 말했더니 첨에 상황실장 잔다..기다려라 경찰서에서 조서받게 해준다. . 순찰 나갔다... 나중엔 112에 신고해도 다 끊어 버렸다...
또 한 경찰은 원래 조서를 꾸밀때 상대방은 바깥에 있께 한다... ?겨난게 당연하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
난 지금서 집에 들어와 가슴이 떨리는걸 어디다 하소연 할때가 없어 글을 남긴다...
불법을 보고 신고한 사람이 한순간에 피의자(허위신고자)가 돼서 즉결심판을 박게되는 나라.... 그 누구도 우리의 얘기를 듣지 않았따...
노래방 업주의 말을 듣고 우린 모두 피의자로 몰렸고 즉결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선량한 서민.. 힘없는 서민을 두번 죽이는 것이다...
결심했따..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건 절대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옆에서 소매치기를 하건 살인을 하건... 그러다 또 허위신고자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법치국가 우리나라... 우리나라에 법은 없다. 이런 사실이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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