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왜 사기사건을 질질 끄는가!!등록일 2008.11.24 조회 116 작성자 나참...6월달에는 경찰이 질질 끌다가 권인환이 도망가버렸는데...
이제는 검찰이 3개월 운운하면서 끌고 있다. 바로 여기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서 말이다.
여기는 왜 글씨체를 이렇게 작게 해서 제대로 읽지도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살다살다 이런 사이트 처음본다. 글씨체 크게가 몇 인지 모르겠네. 조그만해서 잘 안 보인다.
글 복사해서 메모장으로 옮겨서 타인들이 올린 글을 읽어야하다니..
군대 복무간에 자산관리자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입니다. 일처리하는게 너무나 답답해서
이렇게 글까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동기중에 누가 연락처를 줬는지 저에게 다가온 권XX씨...육군 대위 전역자라면서
친근하게 다가와서 제가 봉급에 비해 너무 많이 저축하는것을 알고 자산관리를 한답시고
이래저래 보험도 정리하고 자산설계를 하였습니다. 중도해약을 하였으니 당연히 보험금
손실이 컸습니다. 약 600만원정도 중도해약으로 손실을 봤습니다.
그래서 그걸 메꿔준다고 권모씨가 저에게 돈을 받아서 매월 2부에 해당하는 이자를 쳐서
제가 전역하기 전에 원금에 이자를 쳐서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약600만원의 손실을
다 메꿀수는 없는데....그걸 저에게 사기를 쳤습니다.
3월달에 해외연수인지 몰라도 해외로 나갔다가 4월말이나 5월초에 들어온다고 하였습니다.
전역하기 전에 연락을 하니 전화가 안 됩니다. 문자를 남기니...부인이 저에게 답장을 하더군요.
애 아빠 해외에 나가서 얼마 후에 들어온다고....
혹시나 해서 그 당시 같이 일하던 동료인 문XX씨에게 전화를 하여 확인하여보니 회사
그만두고 업무차 해외로 나갔다고 하더군요. 일단 믿었습니다. 이건 결국에 사실이었구요.
5월 30일...더 이상 인내심이 없어서 XX시 남부경찰서에 가서 사기당했다고 신고를 하여
진술서를 쓰고 담당형사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오늘이 금요일이라서 다음주쯤에
소포가 의정부 파주경찰서로 넘어가서 그곳에서 사건을 맡게될꺼라고 말입니다.
토요일 오전 제가 고소한 서류가 파주로 소포 부친다고 문자로 연락이 오네요.
일주일정도 서류검토하고 파주경찰서에서 사건을 해결한다는데.. 너무나 시간이 흘러도
전화가 오지 않습니다. 일주일...이주일...
사기당해본 사람들은 알 겁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피터진다는것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의정부 경찰서 여기저기 확인하다가 이곳저곳 전화하다가 담당
형사랑 통화를 하였습니다. 그게 6월 27일 오전 11시 19분이었습니다. (SK본점가서 통화내역 다 출력해왔습니다)
서류검토 다 했고 연락이 안 되어서 소환장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끝??
소환장받고 알아서 출두한다고...
많이 바쁘다고 합니다. 솔직히 몇 억 하는것도 아니고 그 양반들은 그리 빨리 해결할
사항이 아니었나봅니다. 몇 백 가지고...사람을 감방에 보내고 그러지 못한다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나중에 피의자 권모씨 진술받고 그러면 저도 파주로 올라와야한다고...
그래서 전역하고 가끔 알바만 뛰고 일자리를 구해서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
파주로 올라가야할지 몰라서...저는 1달정도면 해결될 줄 알았거든요.
답답해서 다시 한 번 전화를 했습니다. 이번이 4번째 전화...
7월 3일 오후4시 29분...권모씨가 담주에 출두해서 진술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사건이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간 일하는 손해사정 알바를 아는 형과 청도에 갔습니다.
7월 7일 밤 10시 20분...발신자 번호 010-3396-06XX
낯선 번호의 사람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형 외국갔다 사정이 생겨 늦게왔는데 일이 발생됐더라 많이 불안하고 서운했지? 5월초에
애기엄마한테 문자라도 보내도록했는데 깜박했더라 미안하구 낼 이 번호로 1시쯤 전화줘라
빨리 해결하구 오해풀도록하자^^”
피의자인 권모씨였던겁니다. 폰번호가 변경되었습니다. 예전 폰번호도 살아있는데...
날이 밟아 일하고 점심먹던중에 또 문자 한 통이...
7월 8일 점심 12시 42분...발신자 번호 0 <--- ㅡ_ㅡ;;;
“XX야 형이 바쁜 일이 있어서 오후에 전화할게” XX는 제 이름입니다.
그리곤 전화가 일이 끝나도록 않왔습니다.
7월 8일 밤 10시 6분...발신자 번호 역시 0
“XX야 일보다가 전화할 시간을 놓쳤네..본의아니게 너한테 실망주고 어렵게해 미안
하구
형 낼 조사받으러 간다 낼 가기전에 점심 넘어 전화주마 형이 늦어두 담주까진 돈처리
해주고 형두 돈 줄 사람이 어음가지고 있는데 돈 해결안되면 어음할인이라두 받아 담주까지
처리해주마 또한 그보다 더 일찍 처리할 것으로 본다 너가 오해가 있고 기분이 상해소송했는데
소송취하하고 좋은 관계로 개선되길바란다 어차피 소송했기에 진술을 해야겠지만 서로
힘든것 너두 알거야 돈처리는 반드시 약속하고 안되면 어음공증이라두 서서 압류해도 된다
그만큼 해결해줄테니 걱정말거라 잘자고 낼 통화하자”
이런 내용을 전화로 하지않고 문자만 보낸게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일주일이 흐르고...전화를 해도 권모씨 폰은 꺼져있고 진술결과가 궁금해서 파주로
전화합니다.
7월 14일 오후 5시 34분...전화하니 바쁘다고 잠시후에...다시 전화합니다. 5시 48
분...
담당형사인 김XX경감과 4분 22초 통화를 하였는데 권모씨가 와서 다 진술서 확인하고
사실이라고 진술했고...저랑 합의본다고 하고...그리고 경찰측에서 요구한 펀드 수익
률이랑
이런 서류 준비해오라고 일주일 정도를 줬다고 합니다. 저는 합의보다 일단 잡아넣으
라고 했지만...자기들끼리 합의본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근데 왜 저한테는 연락이 안 오냐구..합의한다면서 왜 전화 한 통 없냐구 그러니...
자신들은 권모씨가 합의본다고 전화를 한줄 알았답니다..나참....
7월 16일 오후 5시 58분...또 전화합니다. 왜 전화했냐구요??
권모씨가 저랑 합의한다고 가놓고선 아직도 저에게 연락이 없으니깐요. 형사에게 따졌습니다.
권모씨 폰도 꺼져있다고...자기들도 연락하니 폰이 꺼져있고 전화 안 받는답니다.
그렇습니다. 경찰측에서 요구한 자료를 구한답시고 잠수를 탄겁니다.
저는 완전 X됐네요!! 형사...바쁘다고 거기에만 전력을 기울일 수도 없고...이래저
래 변명합니다.
그러게..나는 합의본다고 말도 않했는데..왜 자기들끼리 일처리해서 도망가게 만드냐구...
결국 전국에 사기피의자라고 전단지 날라갔더라구요. 아놔...이게 무슨 꼴인지...
9월 되어서 한 통의 편지가 또 오네요.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제목 : 고소 / 고발사건처분결과통지
피의자는 당연히 권XX고..수리죄명 사기...처분죄명 사기..
처분결과는...기소중지!!!!!! (피의자 권XX, 소재불명)
아놔 1...8... 해외에서 들어온 놈 잡아놓고 뭐하는 짓거리인지....
또 파주경찰서에 전화해서 통화하니 조만간 잡힌다고 ㅡ ㅡ;; 해외도피는 못했다고;;;
아...이 쓰글...경찰들 진짜 못 믿겠다. 어릴적에는 집 앞에 파출소가 있어서 경찰을
동경했지만 진짜 아니다. 경찰이 있으면 뭐하냐...금액 작다고 사건도 제대로 해결 못해주는데...
돈 많은 사람건이라면...높은 사람들이라면...눈에 레이저를 쏘면서 달려들건데..씁쓸하다.
그 이후로도 수차례 전화...
10월 16일 오후 3시 51분....파주 담당형사와의 통화
그놈이 잡혀답니다. 권XX씨가 2주전쯤에 잡혔답니다.
근데...왜 당사자인 나한테는 전화를 안 줍니까?? 바쁘다고...
원래 경찰 이런식입니까?? 피해는 제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현금으로 다 봤는데 왜왜
연락않하면 시마이입니까?? 이렇게 계속 전화하고 스트레스 받는데...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서 날라온 우편따라 전화를 하니 자기들이 그 사건 안 맡는다네여..
그럼 왜 나한테 이걸 보냈냐구..결국 전화 이리갔다 저리갔다해서 담당 팀과 통화됩니다.
권모씨..저말고도 1명에게 사기를 쳤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봐..내가 나말고 또 사기당한 사람이 있다니깐 고소한 사람이 없다고 나 혼자라고
우기더니...돌아버리겠다....날 형사시켜주던가....성격이 부정적이라 나쁜거는 집착
엄청강하게해서 잘 들어가는데...
어렵사리 담당 검사님!!!!!!!하고는 통화못하고 왠 아저씨틱한 분과의 통화...
검사님께서 사건 검토중이시고 10월중으로 해결된다고...
몇 일 후에 전화를 거니깐...바빠서 이제는 오래걸린다나....참 바쁜 자리이니깐...흠흠
10월 말...쩝....역시 사람들이란 자기 변명하기 바쁘다. 언제는 10월 말이면 해결된다더니
이제와서는 사건이 많아서 아직 검사님께서 검토중이시란다 쯔쯔쯧
참고참았다. 이제 또 못 참겠다. 11월 14일...
파주 담당형사한테 전화해서 권모씨랑 합의보게 만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사건이
검찰 넘어가서 자기들은 전혀 상관이 없단다. 맞다. 쩝...역시 씁쓸하게 전화를 끊습니다.
11월 17일 오전 9시 48분...이번에는 최초 아가씨다. 답답하다. 말이 안 통했다. 신경질을
조금씩 냈다. 그러니 검사님께 말해서 빨리 해결해달라고 전한단다.
11월 18일 오전 11시 45분...혹시나 하고 확인차 전화했다. 검사님에게 이야기를 했
다는데 나두 모르고 통화하다가 신경질냈다. 결국 그 대단하신 고양지청 박검사님과
통화를 하였다.
역시 바쁘시단다. 합의같은것은 자기들이 해줄수 있는게 아니란다. 끄덕였다.
얼른 사건검토완료해서 재판하든지 뭐 어쩐단다.
하지만 오늘까지도...역시나...검토중이라신다. 마지막으로 통화를 조금전에 했지
만...
무슨 놈의 법은 꼭 3개월인가 그게 있다나...17일날 아가씨랑 통화하면서 열받은게...
3달만 기다리라는 말이었다. 3달...3달...5월부터 이게 뭔 짓인데...
경찰 실수부터해서...사건은 점점 길어져만 가는데...정말 처량한 서민 인생이다.
그냥 군대에 있을걸 그랬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살 곳이 못 됩니다. 왜 나왔나모르겠네...
이 썩을대로 썩어빠진 세상이...뭐가 좋다고 나왔는지...내가 바보다.
경찰들이여~~ 검찰들이여~~~ 큰 사건에만 레이저 쏘아가면서 매달리지말고 일반 힘
없는 서민들을 위해서 일해 주시오.
검찰청홈페이지마다 전부 로고송이 같던데...
“법은 어렵지 않아요...법은 불편하지 않아요..법은 우리를 도와줘요....”
누가 작사했는지 찾아가서 죽이고 싶다. 법은 어렵다. 법은 불편하다. 법은 우리를
도와주는것 같지가 않다. 그냥 피의자 잡아서 두들겨패고 싶다. 분이 풀릴때까지...
그렇게 다정하게 다가와서...주위에서 챙겨주면서...전화도 해주고...선물도 주고..
그런 사람이었는데...세상이 참으로 썩어빠져서 사람도 썩어가는것 같다.
온세상이 온통 쓰레기냄새난다. 쓰레기 냄새 때문에 오늘도 난 마스크를 차고 다닌다.
무엇보다 열받는게 왜 나한테 한 통의 전화가 없는건데...경찰이건 검찰이건...
사기당한 나에게는 정작 어느곳에서도 연락이 없다...
딱 한 군데 있네...XX 남부경찰서에서 문자로 사건서류 파주경찰서로 발송했다고ㅋㅋ
참나....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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