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경찰에게 느꼈던 점 몇마디 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2,3년 전쯤 병원에서 일할 때 의료사고에 휘말려 경북 모 경찰서에 조사 받으러 갔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담당하던 형사분이 질문을 하자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어서 모르겠다고 잘 기억이 안난다고 대답하니까
똑바로 말하라고 큰소리를 치면서 제가 무슨 큰 죄라도 지은 죄인인양 취급하셨었죠.
너무 서러워 전 따졌고 눈물까지 났습니다. 인터넷에 민원을 올리겠다고 했었죠.
그러자 사과하더군요. 참나.........
그리고 제가 정신병원에 일을 하던 때였는데...
퇴원한 환자가 밤에 병원에 와서 의자를 던지고 문을 부수려고 하며 난동을 피웠습니다.
관할지구대에 신고하였지만......
수차례 신고하자 1시간도 더 지나서 나타나서는 그 병원 환자니까 알아서 하라고 하고는 바로 가버리셨죠.
이미 퇴원한 환자이고 직원에게 위협을 하는 그런 정신질환자를 병원에 그대로 놔두고 가버리는 경찰 나으리들.
귀찮다는 듯 가버리시는 그 모습 잊을 수 가 없군요.
만약 직원 누구라도 다치거나 해서 큰 사건이 되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희 외삼촌도 경찰이신데........ 경찰에 대해 일방적으로 나쁜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닙니다.
근데 제가 접한 경찰들은 왜 이렇게 다 거만하고 불친절한겁니까...?
보는 시선도 아랫사람 보듯이 내리깔며 말투도 어찌나 거만하시던지.....
달라지는 경찰 어쩌고 하지만......
잘 모르겠군요.
물론 100% 다 제가 겪었던 분들 같진 않겠죠.
몇 %의 소수지만.... 그 소수가 누군가에겐 전체 이미지를 결정하는 겁니다.
제발 존경할 수 있는 경찰이 되어 주세요.
제발 다가가고 좋아하고 싶은 경찰이 되어 주세요.
제발 친절 서비스부터 다시 교육시키세요.
시민과 접하는 경찰.... 거만한 모습보다는 웃는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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