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에 부산시 북구 덕천동 똥꼬라는 술집에서 네비게이션과 전자사전 엠피3 다이어리등과 같은 저의 소중한 물건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가게 주인이 신고를 해주지 않아서 직접 새벽 1시경에 지구대에 신고했고 30분이 지날 무렵 출동한 경찰관2명은 이렇다할 조치도 취해 주지 않고 특히, 도난과 분실에 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당시한다는 말이 대충 상황을 보니 옆테이블 사람들하고 가방이 바뀐것 같다면서 이럴경우엔 지구대로 가방이 돌아오거나 가게로 가방이 돌아오지 않는 이상 찾기가 힘들다는 말과함께...저의 신상과 잃어버린 물품을 수첩에 적어간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더욱 황당한건 다음날 아침 문자로온 지구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사건이 어떻게 접수가 되었는지 여러번 확인을 요구했지만 계속 담당자가 없어서 확인이 불가하다는 말만하고 다시 전화주겠다고 이런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그때...지구대 이옥실경위라는 사람과 통화를 하게되었는데...자기가 직접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고 2시간 뒤에 연락을 준다고 확실히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마져 지켜지지않았습니다. 당시에 저는 가방안에 차키에서부터 모든것을 잃어버린 상황이어서 새벽에 주차했던 주자장에서 오전에 되어도 차를 빼가지않자 차를 빼라는 전화가 너무 많이왔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일도 하지못했고 회사를 조퇴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도난과 분실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이옥실경위한테 전화를 걸었고 만약에 제 가방을 못찾을 경우라도 도난신고를 하고 싶다고 하니깐..굳이 바쁘실텐데 지구대까지 와서 꼭...그렇게 도난신고를 해야되는 이유가 있냐면서 사람을 화나게 했습니다. 알고보니 사건 당일날 밤에 출동한 경찰들이 임의로 사건을 분실신고 처리해놓은 상태였습니다. 너무나 화가나고 분해서 회사를 조퇴하면서 직장동료의 차를 빌려서 만덕2지구대로 직행했고 도난신고와함께...상황을 정확하게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지구대에계신 경찰관님의 말씀과는 다르게 사건 진행에 관해서 설연휴가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화가나서 북부경찰서 서장실로 전화를 해서 서장님과 통화를 하고싶다고 했지만 바쁘신관계로 같은 경찰서 감찰계로 사건을 접수했습니다...사건이 접수되고 몇일 뒤 어떤 경찰관님으로 부터 연락이왔습니다.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친절하게 말씀을 해주시고 상황도 어느정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몇일 뒤에 다시 전화와서 하시는 말씀은 사건당일 출동했던 경찰관들에게 경위서를 받아서 읽어본 결과 분실신고에 제가 동의했다는 말만 되풀이될뿐 전혀 잘못을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을 믿고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되풀이되는 집안식구들 챙기는 모습은 전혀 보기가 좋지않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북부경찰서 경찰들은 믿을수가 없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생긴 피해는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엄청납니다...비록 잃어버린 물건은 백만원상당 밖에 않되지만 그속에 들어있는 다이어리속에는 저의 추억과 회사에서 사용할 중요한 자료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도 잃어버린 물건에 준하는것들을 새로 구매하면서 입은 저의마음의 상처는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평범한 시민의 한사람이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그지역에 있는 경찰서에 신고를 한것 밖에는 없는데.....제가한 행동이 잘못된것처럼 되돌아오는 것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저를 이해해 주신다면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바쁘신데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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