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검찰경찰비리 > 검사들 수사비 1600만원을 쇼핑에 사용

내부감사서 드러나…60여명 주의조치후 전액 환수

[조선일보]
검찰이 국고에서 지급되는 수사활동지원비 가운데 상당액을 술값 등 개인 용도로 무더기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으며, 일부 검사는 백화점 및 홈쇼핑의 물품 구입비와 학원비 등까지 수사활동지원비로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이종백 검사장)은 지난 1~5월 수사활동지원비 부정 사용 현황에 대해 내부감사를 실시한 결과, 88차례에 걸쳐 1600여만원의 지원비가 편법ㆍ부정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현금으로 반납케 하거나 신용카드 결제를 취소토록 했다는 것.

신문이 보도한 사례를 보면, 형사부 소속 A 부부장검사의 경우 수사활동지원비 지급용 신용카드로 2~5월 5차례에 걸쳐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근처 A주점 등에서 술값 및 노래방비 90만원을 계산했고, 특수부의 B부장검사는 2~4월 S주점 등에서 3차례 69만원의 술값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밖에 D검사와 E검사는 각각 수사활동지원비로 어학학원 등록비와 레포츠센터 수강료를 낸 것으로 밝혀져 반납 명령을 받았고 일부 검사는 2만~3만원대의 개인적인 택시비까지 공용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검찰은 “적발된 60여명의 검사가 신용카드 등으로 지출한 88건 가운데 90% 가량이 술값과 노래방비였다”며 “심지어는 백화점과 홈쇼핑 상품 구입비도 있어 주의를 주고 전액 환수 조치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조선닷컴 [email protected] )

나참.. 슈퍼스타아 님 생각 / 2004.06.14
작은회사에서한달80받으며경리일해서 40만원씩적금부어서 2년이나 모았지만 아직 1000만원도 안됐는데...이런거보면 나도 한강가고싶다.

환불... 장난하나... 다룬 님 생각 / 2004.06.14
평범한 기업에서도 사원이 이렇게 공금 횡령한 사실 드러나면 짤리든가 좌천이다. 더더군다나 대한민국 법의 지팡이를 휘드른다는 사람들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옛소 쓴돈 도로 갖다 냈수 하고 끝날 수있는 일인가... 다른 선진국에서 이런일 생기면 모두 검사직 박탈이다.

감사원 감사해야한다 다꽝 님 생각 / 2004.06.14
아무리 권력있는 자라지만 너무하네.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검찰 내부의 감사로만 끝낼 사항이 아니다. 자기네들이 대충 마무리하고 조치하여 이 사태를 마무리 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일이 있을것이다. 감사원 감사로 부정부패를 바로 잡아야 한다.

그것 뿐이겠소? 땅 님 생각 / 2004.06.14
빙산의 일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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