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프트웨어 제작업소에 대한 세무강화./.

인터넷 게임 때문에 이혼하는 가정 15%에 달해조호진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100자평(2)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 싸이 공감 잇글링 조선블로그 MSN 메신저스크랩메일인쇄입력 : 2011.05.31 19:03 / 수정 : 2011.05.31 21:39
인터넷 게임 중독으로 사회에서 일탈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는 자정이 넘으면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을 강제로 중지하는 법을 지난 4월 통과시켰다. 여기에 인터넷 게임의 폐해가 성인들에게도 심각하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인터넷 게임이 이혼 사유의 주범으로 확인된 것이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혼 귀책사유가 남편에게 있는 200 가정의 15%가 인터넷 게임 때문에 이혼했다고 '디보스 온라인(Divorce-Online)'의 자료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이혼전문 인터넷 법률 회사인 '디보스 온라인'은 작년 이혼한 아내 중에 5%만이 남편의 게임 중독을 이혼 사유로 꼽았지만 불과 1년 만에 게임 중독 때문에 이혼했다는 아내의 비율이 세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게임 중독 때문에 이혼한 아내들은 가정 파탄의 주범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콜오브듀티(Call of Duty)' 등을 꼽았다.

남편의 게임 중독 때문에 이혼한 제시카 엘리스(Ellis 24)는 "남편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중독됐지만 다른 게임도 종종 했다"며 "남편이 하루에 게임을 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 하루에 8시간씩 인터넷 게임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김지은 이화여대 교수는 “게임 중독을 다른 약물 중독처럼 취급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