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지금 망국의 4색 당파 중
이명박 정부에 대해 국민들이 ‘믿음직하다, 미덥다’라는 인식을 가진 층은 거의 없
다. 많은 국민들은 이 정부에 대해 허약하고 불안정한 인식을 가지고 있음은 매우
분명한 사실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 해,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가 과연 잘 될 것이냐 망해갈 것이
냐라는 문제에 대해 나는 결코 낙관적인 견해를 가질 수가 없다. 망해가던 조선시
대의 4색 당파(4色 黨派)싸움의 모습을 지금의 한국 정계는 그 때와 똑같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파(派)만이 이름을 바꿨을 뿐이다.
박근혜 파(派), 김대중 파(派), 김정일 파(派), 그리고 이 모두들과 잘 지내 보겠다
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줄 뻔히 알면서도 세상을 기만하고 있는 ‘중도’라는 괴물 지
표의 이명박 파(派), 우리 정계는 지금 이렇게 4分 되고 있다.
우리 사정은 지금 오히려 조선시대 사색당파싸움질 하던 때보다 더 악화되어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왜냐하면 애국보다는 정파 이익을 노리는 여권 내 세력에
더하여서 심지어 이적 반역세력들까지도 제도권 안에서 버젓이 ‘민주’란 이름을 걸
고 정치활동까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중도 정권은 이를 방치해두고 있다.
생각해보자. 정권이 교체된 이래로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에 무엇 하나 제대로 협
조하는 세력이 정치권에서 있어왔나? 상식이 지배하는 사회라면 협조할건 하고 반
대를 한다면 이치와 사리에 맞게 정책적 반대를 해야만 하거늘 이것들은 늘상 그
럴듯한 구실을 내 걸고선 사사건건 오로지 반대만 해 왔다. 심지어 公人들로서 폭
력까지도 예사로 자행했다. 그럼에도 ‘중도’는 이를 외면하고 무기력했다.
그렇다면 사사건건 반대만을 일로 삼는 이들 파벌들 중에서 세월 가는 줄 모르는
이놈의 분란 놀음들에 대해 누가 그 책임이 가장 크겠는가? 당연 국정의 책임을 진
중도라는 이름의 집권세력 이명박 파(派)이다. 그런데도 이념의 돛대 없는 조각배처
럼 중도는 정치에 표류하고만 있다. 나라는 특히 정신세계가 어지러워지는데 이명
박 정부에는 정치의 구심점을 가늠 유지할 능력이 도무지 보이지 않음을 본다.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중 경제적 업적만을 남겨 보겠다는 개인적 야망에 의
해 이 나라 정치분야는 파당세력들이 날뛰고 심지어 반역도들이 행세하고 국기가
문란해지고 있어도 정권은 이를 방치하고 아무런 근본적인 정치적 조치/대응을 하
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들에게 밉보이지 않으려 중도의 이름으로 아양까지 떠는 듯
보인다.
이상한 여자 하나는 마치 독립운동이나 하듯 비장하게 검찰에 출두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대들며 버틴다. 이는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극히 단편적인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정계뿐 아니라 시민사회 구석구석까지 비 상식적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일
들과 흐름들이 너무 횡행하다. 지금 국기(國基)와 국기(國紀)가 너무도 많이 쇠락하
고 있다. 도대체 중도란 김대중 파와 김정일 파의 연합 반역파들과 박근혜 망국 파
벌들 사이의 그 중도를 말함인가? 우리 미래는 희망적이지 못함을 본다. 우울한 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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