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은 기대가 컸다.

부정부패를 말끔히 청소하리라 믿었다.

그러나 큰 오산이었다.

부정부패가 노무현 때와 똑같다.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녹색성장도 거짓말투성이다.

굴러다니는 1,700만대 차량의 96%가

녹색성장과 정반대로 석유원료를 뿜어대고

3백만 대의 화물트럭이

디젤매연을 뿜어대는데도

지식경제부는 큰 소리만 친다.

교통질서는 어떤가?

난폭운전과 신호위반이 판을 치는데도

감시하는 경찰이 없다.

지방자치단체는 어떤가?

마구 해 먹는데도 감사원과 검찰은 딴청만 부린다.

억울하다며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내면

정부합동민원실이 가로채어

억울함을 당한 곳으로 되돌려 보낸다.

호랑이 굴에서 도망친 사람을

호랑이 굴에 집어넣는 격이다.

TV가 강호동의 난장판이 되고

어린이 교육을 작살내는데도

책임질 사람이 없다.

한강과 하천이 하루가 다르게 썩어 가는데도

환경부와 서울시는 웃고만 있다.

이명박 정부만은 정부(담배인삼공사)가

국민을 골초로 만드는 짓은 안 하리라고 믿었다.

정부(마사회, 강원랜드, 경륜, 경정)가

도박으로 한 밑천 잡는 짓은 하지 않으리라 믿었다.

그러나 이것도 오산이었다.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정부와 다른 게 뭔가?

똑같다.

자기 사람들을 구석구석에 집어넣어

해먹건 말건 내팽개치고

임기가 끝나는 날자만 기다리는 정부

이런 부패한 정부를 위하여 지지하였던가?

이명박 정부의 부패척결은 30점도 못 된다.

실패한 정부라는 이야기다.

남은 기간에 얼마나 각성하는 지 지켜보겠다.

 여론 1번지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badkill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