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정책제안 > 쓰레기통이 없는 대한민국

중국인들이 인터넷에 올려 돌려보는 글에 "한국에 가야 비로소 알게 되는 100가지"란

재미있는 글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봐도 무릎을 칠 정도로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한국에 가면 쓰레기통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이는 정말로 맞는 말인것이 제가 자주 다니는 대학로나 강남 그리고 살고 있는 안산시에

이르기까지 진짜 쓰레기통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그럼 쓰레기는 어디다 버리나요?..

가 보시면 알겠지만 무슨 배전반이나 연석, 그리고 그 어디든 앞사람이 먼저 버리고 가 버린

곳에 차곡차곡 쌓아놓아 마치 산에 가면 돌을 쌓아놓은 광경처럼 전국이 쓰레기장이 됩니다.

필자가 언젠가 구청인가에 왜 쓰레기통을 안 비치하느냐 물었더니 "쓰레기통이 있으면

더 더러워 진다"는 정말 궤변이란 이런것이다 하는 궤변의 진수를 들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답변이 어떻게 있을 수 있을까요?

무슨 심오한 이유로 쓰레기통을 전부 치웠는지는 모르지만 제 짧은 소견으로는 쓰레기통

제조업자나 쓰레기통 청소인원의 고용효과, 그리고 무엇보다 청결한 한국거리를 만드는

효과가 훨씬 클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중국인들은 그 무슨 심오한 뜻이 있어 한국에 가면 쓰레기통이 없는지는 모르고

"얼마나 한국이 깨끗하면 쓰레기통이 필요없어?"라는 기막힌 오해를 하고 있답니다.

우리 세금으로 나라 운영하시는 분들, 제발 쓰레기 버릴데 좀 마련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