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박근혜비리

12월 5일, 호남은 박근혜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여수 순천에서 목포에 이어 광주로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박근혜의 호남 순행은 이번 대선에서 호남의 변화를 승리의 상징으로 안으면서, 대선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일이라 할 것이다.

필자(筆者)는 이번 순행을 이춘상 보좌관께 말씀드린 바 있다. 지난 광주 방문 시 담양에서 묵은 하룻밤을 보고 난 직후였다. 충장로로 밀려드는 인파는 ‘박근혜의 호남’이 아니라 ‘호남의 박근혜’라 할 만하였다. 그리고 지지율 20%라는 획기적인 수치에서 더더욱 확신을 가진 필자(筆者)는 이춘상 보좌관께 순천과 목포-광주로 이어지는 호남 순행을 진언한 바 있다. 그리하여 오늘 박근혜 후보는 바로 그 길을 걷고 있다.

지금 호남엔 박근혜 후보의 발걸음을 따라, 대통합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발전과 영광을 바라는 희망의 깃발이 호남 전역에 나부끼고 있다. 대선은 이 희망으로 마무리 지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차후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대한민국과 호남의 희망을 말하여야 한다. 대통합 이후에 일어날 변화와 희망을 주제로 서울에서 전국을 보듬고 계셔야 한다.

이춘상 보좌관의 타계(他界)로 필자(筆者)는 이 말을 어느 누구에게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참모진들은 이미 이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TV토론. 우리는 이 토론에서 이정희의 패악을 역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정희의 TV 패악질로 인해 오히려 종북좌파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종북좌파의 정체다’‘라는 멘트 하나만 던져도 이정희의 입은 서리를 맞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정희로 인해, 이번 대선을 통해 종북좌파의 정체가 국민들께 알려지는 특수 효과가 덤으로 얻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선 후 종북좌파 제거에 우리는 별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리라 믿는다. 이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어차피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최대의 적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사사건건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할 이정희와 종북좌파들을 제거해야 하는 것은 순리(順理)이다.

자, 그럼 차후 행보와 전략을 정리해 보자. 박근혜 후보의 성공적인 호남 순행이 끝나고 난 후, TV 토론은 계속될 것이다. 이 토론을 걱정할 필요 없는 것은 이정희의 패악이 문재인의 목소리를 묻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정희의 목소리가 크면 클수록 박근혜 후보는 유리해진다. 다만 우리 박근혜 후보는 침착하게 당신의 마음만 국민들께 진솔하게 전하면 된다. 그리고 이정희의 패악이 가져올 부수적인 이익만 챙기면 될 것이다. 그 후 대통합과 그에 따른 대한민국의 희망을 서울에서 전하면 된다.

만에 하나,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테러를 더욱 조심해야 하고, 박근혜 후보께서는 더욱 대통령다운 높은 품격을 보여야 한다. 국민들은 우러러 볼 대통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품격 높은 대통령에 대한 우러름은 자랑으로, 때론 국민적 사랑으로 진화할 것이다.

그리고 호남에서 지지율은 현재 23%, 곧 25%를 넘길 것이다. 이때 호남 총리를 발표하면, 30%를 얻을 수 있다. 30% 지지율은 박근혜 후보의 미래에 엄청난 지원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대선은 호남에서 이미 끝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정재학(전국논객연합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인, 데일리안 광주전라편집위원, 인사이드 월드, 프런티어타임스, 라이트 뉴스,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전남자유교조 고문, 자유지성300인회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