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좌익야당 대변하는 박근혜를 출당시켜라'고 기자회견 하는 조영환 편집인@ 올인코리아(http://www.allinkorea.net/)

대한민국의 정보를 교란시키는 방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미디어법' 논란을 박근혜 전 의원이 자신의 권력욕을 위한 파워게임으로 악용하는 것 같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늘(19일) 중에 20일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를 완료해달라"고 여야에 주문하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미디어법'을 21일 직권상정을 건의키로 한 가운데, 박근혜 의원이 "(본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면 (미디어법에) 반대표를 행사하기 위해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놀라운 박근혜의 反정부·여당 행보다. 이제 정부·여당은 박근혜와 결별할 때가 되었고, 보수진영은 박근혜를 좌익세력의 대변자로 규정할 때가 된 것 같다. 대한민국 건설자 박정희를 욕먹이는 박근혜의 파괴적 정치행보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지난 1월 국회깽판사태 당시와 3월 미디어법 대치시에도 박근혜는 여당과 야당의 중간에서 양비론을 펴면서, 결과적으로 야당의 깽판을 비호하고 여당의 국가정상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박근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보수인사들은 박근혜를 비호하지만, 이성적이고 애국적인 보수인사들은 점점더 박근혜를 좌익세력의 숙주가 아니냐는 심증을 굳혀가고 있다. 박근혜는 여야 역학구도에서 종종 집권·여당이 아니라 좌익야당의 대변자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를 여당의 일원으로 판단하는 사람은 정치적 역학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맹목적 추종자들인 것 같다. 지금 박근혜의 해괴하고 몰상식한 親좌익-反우익행각을 비판하는 자들이 진정한 보수세력이 아닌가?

박근혜는 보수진영에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어간다.사사건건 이명박 정부와 여당에 몽니를 부리는 박근혜는 좌익세력의 보물단지가 되고 우익세력의 애물단지가 되었다. 박근혜의 미디어법 (반대투표) 발언에 대해 민주당 대변인이 "박 전 대표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 환영한다"고 논평한 것은 박근혜가 야당 편임을 잘 반증한다. 정부·여당에 대한 박근혜의 몽니가 얼마나 생뚱맞았으면, 한 친박의원까지도 "박 전 대표가 직권상정에 반대해왔기 때문에 내심 그럴 수 있다는 짐작은 했지만, 이런 (반대투표)뜻을 공개 표명할 줄은 몰랐다"고 반응했겠는가? 지난 1년 동안 확연하게 드러난 박근혜의 反정부여당 행각은 상식적인 국민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박근혜 의원이 이명박 정부에 딴지를 거는 이유를 '국정동반자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연합뉴스는 규정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반대표를 행사하기 위해 참석한다는)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과 여권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정운영에 적극 협력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미디어법을 통해 우회적으로 밝혔다"는 연합뉴스의 분석은 박근혜 의원이 국리민복보다는 자신의 사리사욕에 집착한다는 반증으로 들린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연대가 박근혜에게 그렇게도 불쾌하면, 그는 보수세력의 일원이 아니다. 박근혜가 애국적 보수인사라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과의 연대를 환영해야 한다. 자기계파가 약화된다고 자파들의 입각도 막고 자유선진당과의 연대로 막는 정치꾼은 망국노에 다름 아니다.

지난 1년 동안 좌익세력의 깽판들마다 '이명박 정부의 지원군'이 아니라 '좌익세력의 기쁨조'가 되었던 박근혜는 소탐대실의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근혜의 원칙이란 자신의 권력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부와 여당을 해코지하는 꼼수와 딴지를 보여주는 것인가? 박근혜의 중립이란 정부와 여당을 지원하는 대신에 좌익야당의 깽판을 지원하는 것인가? 박근혜의 중립과 원칙 속에 국리민복을 걱정하는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 애국적 국민들은 거짓 선동의 아지트가 된 방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미디어법' 통과를 바라는데, 박근혜는 '결과적으로' 왜곡·편파 방송이 견제없이 지속되라는 몰상식한 언동을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법에 대한 박근혜의 행태는 정당정치를 파괴하는 몰상식의 표본이다.

한나라당의 당론을 따르지 않고 좌익깽판세력의 기쁨조를 자처하는 박근혜는 이제 한나라당을 떠나는 것이 순리가 될 것이다. 미디어법의 박근혜안은 한나라당안과 별 차이가 없다. 한나라당 내에서 자신의 안을 관철시키면 되지, 여야 협상이 끝나고 표결시간이 되자 자신의 안을 중간에서 던지면서 정당정치를 파탄으로 이끄는 박근혜는 정상적인 정당인도 아니다. 박근혜는 점점더 비정상적 이성과 양심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이 보수세력의 타고난 독점자라도 되듯이 온갖 몽니를 한나라당 안에서 부려대는 박근혜는 사실 한나라당을 망가뜨리는 망국의 화신으로 부각되고 있다. '박근혜는 한나라당 내의 민주당 대변인'이라는 우스개가 사실처럼 의미있게 들린다.

핵심적 보수인사들은 미디어법 통과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박근혜의 처리를 두고 크게 염려하고 있다. 보수세력에서 박근혜를 퇴출시켜야 한다는 발언이 보수진영에서 쏟아지고 있다. 박근혜의 처신은 좌익세력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우군의 행동이 되었고, 우익진영에서는 처리하기 힘든 우환거리가 되었다. 지금처럼 박근혜가 몽니를 계속 부린다면, 박근혜는 2010년대에 보수진영을 분열시킬 정치인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선진화에 최대의 훼방꾼이 될 것이다. 좌익정권 10년 동안 잘 성장해온 박근혜는 이제 우익진영에 큰 해코지를 하는 정치꾼으로 판명될 것이다. 이런 박근혜의 모습은 박정희를 욕되게 하고 국민들을 무시하는 요인이 된다.

박정희를 욕먹이는 최고의 정치인은 바로 그의 딸인 박근혜가 아닌가 생각된다. 김대중과 김정일에게 쓴소리 한번 하지 못한 박근혜에게 무슨 정상적인 애국심과 평상심을 바랄 수 있겠는가? 지난 1년 동안 구제불능의 상태에 빠진 박근혜를 지금 여당과 보수진영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그것이 좌익세력과 대적하는 대한민국세력에 가장 유익한 결단이 될 것이다. 박근혜가 애국진영의 국가정상화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이제 희박해보인다. 지금 좌익세력의 기쁨조처럼 행동하는 박근혜의 정치적 행태를 그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보았다면, 극단적 응징의 자세를 취했을 것이다. 김대중과 김정일의 동지가 되어 박정희와 애국자들을 배반하는 박근혜로 보인다.

박정희를 욕먹이는 박근혜는 정치를 그만두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유익할 것 같다. 두 부모님을 정치판에서 잃은 박근혜가 무슨 정치에 한이 맺혀 아직도 정치판을 기웃거리면서 이렇게 몽니를 부려대는가? 지금 박근혜의 행태는 박정희가 진정으로 원할 것인가? 아닐 것이다. 박근혜는 자신만이 정치지도자라는 교만과 착각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지금 박근혜의 젇치행태는 좌익세력에게 '쓸모 있는 바보'에 불과하다. 자신의 우매함과 이기심에 포로가 되는 순간에 악업을 쌓게 된다. 정당정치와 국민상식을 파괴하는 박근혜는 박정희를 그만 욕보이고 정치를 그만두는 게 낫지 싶다. 노무현, 김대중, 김정일과 함께 박근혜도 정치판에서 사라지려고 야단법석이다.a◇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