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이 순간을 위하여

우리는 8년 9개월을 기다렸습니다.

 

그 험난했던 길을 두려워 하지 않고,

모두 하나가 되어

힘들 때는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면서 기나 긴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저는 오늘 투표를 위한 외출로 찬 바람을 쒸어 뇌경색이 다시 악화되어

'죽고 싶으면 광화문에 가라'는 의료진의 협박(?)에 부회장님들만 보내고

핸펀으로 상황을 파악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8년 전부터 외쳐온 약속 .... "우리 반드시 이겨서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언제나 그렇게 말했는데, 8년 9개월 동안 그렇게 말해왔었는데....

결국 저는 병실에 남겨졌습니다.

 

아... 광화문.

얼마나 가고 싶었던지.

 

......

 

말만 들어도 가슴 뛰는 단어 박.사.모.

존경하는 박사모 회원동지 여러분께 이 모든 기쁨과 영광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2.12.19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박사모홈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