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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잘못된 과거와 깨끗이 단절하겠다"

- "중산층 강화해서 공동체 만드는데 역량 집중할 것"

유한나 기자, 2012-02-15 오전 08:32:10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잘못된 과거와는 깨끗이 단절하고, 성큼성큼 미래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정당 대표연설에서 “과거에 묶이고, 과거를 논박하다 한발자국도 앞으로 못 나가는 선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총선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사회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고, 양극화가 아니라 중산층을 강화해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으로 개정된 당명에 대해 “이름뿐만 아니라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정책도 새롭게 바꾸고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란한 정치구호보다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쇄신과 정치쇄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2015년까지 국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고용 전면 폐지 △계열사간, 지배주주 친족간 부당 내부거래 시정 △부당한 하도급 단가 인하가 적발될 경우에는 3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부과 추진 △일정 인구 수준 이하의 중소도시에 한시적 대형 유통업체의 진입 금지 등을 약속했다.

덧붙여 그는 “정치가 국민의 삶에 집중하고, 국민과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쇄신해가겠다”며 당 쇄신을 강조했다.바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