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기간중 허위사실 피해를 막기 위한 "나경원법"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법이고 후보검증 및 표현의 자유를 위한 "정봉주법"은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법이다.

 나경원법 이나 정봉주법 둘다 장.단점이 있다.

나경원법의 장점은 선거기간 중 흑색선전,네가티브를 차단하는 것이고 단점은 후보검증 및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다.

반대로 정봉주법의 장점은 후보검증 및 표현의 자유이고 단점은 흑색선전 및 네가티브다.

그래서 나경원법과 정봉주법의 장점만 모아서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한다.

 나경원법과 정봉주법의 장점만 모은 가칭 "진실 표현 선거법"은 선거기간중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수있는 있는 대신  마지막 멘트에 "이것은 아직 100%확인되지 않은 의혹 임을 알려드립니다.  유권자 여러분은 이점을 잘 참고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 라고 하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만약 의혹을 제기한 자가 마지막 멘트를 ("이것은 아직 100% 확인되지 않은 의혹임을 알려드립니다.) 하지않을 경우 정정보도 및 사과보도를 하게 하고 여기에 불응하면 처벌하는 것이다.

 개인 및 방송,신문,모든 언론에서도 선거 기간중 의혹을 제기할때는 의무적으로 " 이것은 아직 100% 확인되지 않은 의혹 임을 알려드립니다.  유권자 여러분은 이점을 잘 참고해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바랍니다 " 라고 하는 마지막 멘트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규정을 어기면 곧바로 정정보도 및 사과보도를 하게하고 여기에 불응하면 처벌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선거기간 중 표현의 자유도 최대한 보장되고 네거티브 및 흑색선전에 의한 피해도 최소한 줄일수 있다.

이게 바로 시스템에 의한 "진실 표현 선거법" 이다.

시스템이란 ?
 
"시스템이란 두 개 이상의 객체가 연합하여 객체 상호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가지고 특정 목적을 수행하는 유기체다.

우리 사회에서 발견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시스템은 "순번대기번호표 시스템"이다. 과거 수십년간 은행 객장에는 질서가 없었다.

그런데 최근 20여년 전에 "순번대기번호표"시스템이 등장했다. 그 간단한 시스템이 등장하자 수십년간의 무질서가 순간적으로 치료됐다. 은행에 보이지 않는 손이 설치된 것이다.

그 보이지 않는 손 즉 시스템 하나 설치하면 될 것을 가지고 우리는 과거 수십년간 애꿎은 국민의식만 탓했다. 지금와서 보면 과거의 무질서함은 의식탓이 아니라 시스템 탓이었다. 의식은 시스템의 산물이다.

의식을 훌륭하게 가꾸고 싶으면 의식이 그렇게 가꿔지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거기에는 이래라 저래하고 지시하는 "보이는 손"이 없다. 질서가 유지될 수 밖에 없도록 돼 있다. 시스템이란 "그렇게 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