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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형님 윽박지름에 퇴장하는 안철수 모습에 비통함"

백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 2012.12.03 18:48:55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던 ‘진심정치포럼’ 및 ‘전국자생단체포럼’ 협의체가 3일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정치혁신을 부르짖던 안 전 후보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고심했던 우리는 수 차례의 회동을 갖고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겨냥, “'통 큰 형님'의 윽박지름에 쓸쓸히 퇴장하는 안 후보의 모습에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국민대통합’, ‘정치쇄신’,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를 3대 국정지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박 후보가 국민 중심주의를 천명하면서 약속한 3대 국정지표를 반드시 실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박 후보가 소상공인 발전정책, 영호남 균형발전,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 등 그늘진 곳을 먼저 살필 것이라는 약속을 믿는다”며 “우리는 박 후보와 함께 ‘국민대통합’의 기치아래 ‘정치쇄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새로운 대한민국, 새 정치를 꼭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10월 말까지 안 전 후보 캠프 광주전남 진심허브포럼에서 상임본부장을 역임했던 김종호 전 본부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후보와 박 후보와의 공통점에 대해 “없다”면서도 “안 전 후보가 있을 때 갈등이 일어난 것이 정치쇄신안이었는데,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현 가능성을 찾았다. 사전에 정책이나 정강, 내용을 토론하고 검증해 (박 후보 지지에 대한) 후회없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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