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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민주당, FTA 없던 일로 하겠다는 데 책임 물어야"

- 朴, 민주통합당 향해 "책임성과 일관성 있어야"

유한나 기자, 2012-02-13 오후 12:50:37

박근혜 새누리당(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주장하는 데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통합당이) 한미 FTA가 그토록 필요하다고 강조하고서는 인제 와서 정권이 바뀌면 없던 일로 하겠다는 데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한미 FTA는 지난 노무현 정권에서 시작됐고 당시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이 설득해왔다"며 민주통합당이 한미FTA에 대해 입장을 바꾼 것을 질책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가) 'FTA는 좋은 것이고 하지 않으면 나라의 앞날이 어렵다'며 시위도 제지하면서 추진해왔고 그걸 이 정부 와서 마무리한 것"이라며 "한미 FTA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정치권의 행동이나 말은 책임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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