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지음 | 송병선|김용호 옮김

21세기북스 2015.04.24.

펑점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제목에서부터 책의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무식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도 책을 읽으면서 알 게 되었습니다

우루과이의 40대 대통령으로 2009년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올해 임기를 마쳤다고 합니다

책속에는 무히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나와있습니다

또한 우루과이 나라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무히카의 삶이 참으로 다사다난 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덟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매를 키우신 대단한 어머니도 계셨습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지만 무히카의 주변에는 그에게 영향을 주던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1960년대에는 정부에 맞서던 게릴라 조직인 투파마로스에서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투파마로스 활동으로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그의 아내인 루시아 여사도 만나게 됩니다

엔리케 에로를 만나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된 무히카

하원의원이 되고 상원의원이 되고 가장 높은 곳인 대통령이 된 무히카

대통령이 되어서는 정말 획기적인 일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우루과이 안에서 낙태를 합법화 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마약의 일종인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우루과이를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동성의 결혼을 합법화 한 나라로 만든 무히카 대통령

쉽지 않은 일들이었지만 사람들을 설득해내고 이루어낸 결과들입니다

대통령의 임기를 모두 마치고 무히카는 지금 상원의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정치를 혁명가의 삶을 내려놓고 싶었으나 그는 지금도 우루과이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퇴임식에서 무히카는 떠난 것이 아니라 그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온 것입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대통령과 국민들 사이에는 거리가 없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을 지나치게 받들어 모시는 풍조를 없애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도 대통령을 나와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곳은 없는것 같습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이고 나보다는 훨씬 위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기에 무히카 대통령은 참 특별한 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임기를 끝낸 무히카는 몬테비데오 외곽의 허름한 농가에서 아내와 다리가 아픈 강아지와 살고 있습니다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경호원들도 없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페페라고 불리우는 친근한 동네 할아버지와 같은 무히카

인자하신 미소 속에서 그의 삶이 참 행복하구나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