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동료의원 강기정의 영부인 모욕발언을 놓고 정치권의 이슈화가

부담스러웠던지,이전 정치판의 관례까지 들먹이며 "이쯤하자"라고 했다고 전해진다.아니,그

토록 정치권의 관행을 중시하는 인간들이 300억을 기부한 대통령의 부인을 비리의혹의 몸통

이라며,개망신을 주는 몹쓸 짓꺼리를 했단 말인가..?아무리 야당이 여권과 청와대의 단점을

지적하고 부정비리를 고발하는 임무를 지녔다해도,정확한 근거와 증좌를 내놓지 못하는 사

안을 가지고,마치 김윤옥 여사가 비리혐의의 실세이고,핵심인 것처럼 호도한다는 것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더욱이 영부인에게 1천 달러를 건넸다는 남상태 대우사장은 "40여년

간 안만난 사람에게 뭘 건네냐고 반문한뒤,자신은 청와대에조차 일생에 한번 방문한 적이

없다"는 말로 혐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반면,로비의혹을 폭로한 강기정은 청와대와 여

권,선진당까지 가세해 추가증거를 제시하라는 요구에 꿀먹은 벙어리가 됐는지 나불대던 입

을 닫고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니..이거 제정신을 지닌 국회의원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아니 꼴새가 그렇지 않은가?자신이 뭔가 확신을 지녔기에 대통령의 부인을 부정부패의

주범으로 몬 것 아닌가?허면,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못생긴 무대가리라도 두동강 내는 호기를

부려야지,난데없는 검찰수사 관망이라니..?어이가 없다!객관적으로 봐도 강기정의 발언이 납

득하기 힘든 일이지만,백만분에 일이라도 영부인이 이번 사건과 연관된 정황이 드러난다면

그의 주가는 치솟을 것이다.이를 강기정과 민주당의 수뇌부도 잘 알 터이고,당을 좌지우지하

는 '슨상 박지원'도 이번 강기정의 자폭테러 사건을 은근히 즐기며,정국의 주도권을 차지하겠

다는 야심으로 가득했을 것이다.헌데,저들은 세상만사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너무도 쉽게 간과했다.비록,현정권을 지지하지 않던 국민조차 근거없는 저질 망언에 상당한

거부감을 들어냈을 뿐더러,올해 거액의 전재산을 기부한 대통령 내외의 신조에 감명한 다수

국민과 정치인은 이번 강기정과 박지원의 깨춤에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더 기가막힌 것은 강기정에게 싸인을 보내던 박지원이 그만하자고 휴전을 제의한 것으로 지

들이 벌인 깽판을 같이 수습하자며 제안했다는 점이다.아..인간의 탈을 쓰고 어쩜 이같이 뻔뻔

할 수 있단 말인가..?실컷 남의 자존심과 명예를 묵사발로 만들더니,선심이라도 쓰듯이"이제

그만하자~"라고 발을 뺀다는 것은 양심을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다.답은 하나다!청와대는 어제

밝혔듯이 아님 말고 식의 쓰레기 궤변 말로가 무엇인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격해야 할 것이

다!또,강기정의 의혹제기에 티끌의 오해 없이 해명함이 마땅하다..반대로,만약 저들의 휴전 제

의를 수락한다면,그간의 발끈이 '의혹 감추기 쌩쑈'로 비춰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