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뭐 좀 의욕적으로 하는 것 같더니
이제 메너리즘에 빠졌다.

야당으로 있을 때는 국민들 입장에서 잘못을 따지고 반대하더니
집권 초기에는 의욕적으로 팔 걷어 부치고
노무현 정부에서 대못 박은 잘 못된 정책들을 하나하나 손을 볼것 처럼하더니
자기들도 그 속에 들어가서 권력을 휘둘러 보니 욕심이 생겼는지
그 속에 빠져 버리고 있다.

전봇대 철거로 시작하여 불합리한 부동산 정책 등
많은 잘못된 정책을 손볼 것 같더니 이런저런 반대 의견이 나오자
하나 둘씩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깔고 뭉게며
즐기고 있다.
세금을 줄이려니 세수 부족으로 다른 사업이 걱정된다고 한다.

부당한 양도소득세도 겨우 1년 한시적으로 유예정도로 시장의 상황을
돌리려고 했단 말인가.
팔 사람 입장만 고려 했지 살 사람 입장은 고려하지 았았던 정책이었으니
효과가 없다.
살 사람도 나중에 팔 때 중과세에 걸리는데 누가 땅을 사겠는가.
돌 머리로 생각한 정책이다.
당시에 어차피 부자 정책이라고 욕 얻어 먹었을것이 뻔한데
한번의 욕으로 불씨를 잘랐어야 함에도 1년 유예 정도로 욕은 욕대로
얻어 먹고 효과 없는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 지지층에 대해서도 배신
당했다는 소리를 듣고 한쪽 토끼마져 놓치는 꼴이 되었다.
이래 저래 바보가 되고 혹시나 했는데 그 놈이 그놈이 되고 말았다.

하여간 길게 내다보는 안목을 가진 정책자가 없으니 한심하다...

이젠 선동자들의 포퓰리즘에 영합하면서 적당히 편승해 가려는
모습을 보며 실망스럽기만 하다.

이래가지고도 다음 정권 창출에 희망을 걸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