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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천안함 유가족을 당장 찾아가라

천안함 유가족들이 애국의 열쇠 갖고 있다

조영환 편집인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자신이 3월 31일 서울경찰청 특강에서 천안함 유가족들을 '동물'로 불렀다는 비난을 먼저 언론으로부터 받았고, 그 후에 천안함 유가족들로부터도 받았다. 천안함 유가족들은 자신들의 명예를 모독했다고 조현오 내정자에게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천안함 유가족들의 요구에 이의를 제기한 국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약간의 곡해가 있었던 것 같다. 조현오 내정자의 "동물처럼 울고 불고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을 언론에서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언론이 "유가족을 동물 취급했다"고 곡해하고, 유가족들로 순간적으로 이를 따른 것 같다. 또 실제로 그런 곡해를 당할 가능성이 없지 않을 주장이었다. 어떤 경우에도 조현오 내정자가 천안함 유족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당장 사과하는 게 장부의 태도이다.

하지만 전체적 맥락에서 보면, '천안함 유가족들을 모독했다'는 판단도 달리질 수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덩어리'라고 판단할 정도의 편향적 기자들이 조현오 내정자의 원래 의도를 고의적으로 왜곡시켰을 수도 있다. 조현오 내정자의 특강 발언을 그대로 보자: "또 이게 보면 유족들 그 울부짖는 거 한번 보세요. 여러분들 미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그런 모습들 보입니까, 여러분들. 지난 일리노이 총기난사 사건 때 재미교포 때 조세희 사건 있잖아요. 그때 미국 사람들 어떤 반응 보였습니까. 울부짖고 머 이런 거 하는 거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까. 우리 국민들도 선진국 국민이 되려면 슬픔도 좀 승화시킬 줄 아는 격이 높게 슬퍼할 줄 아는 이런 것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그는 주장했다. 약간 표현의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별 문제는 없는 주장이다.

또 조현오 내정자는 "그러고 무엇보다도 그런 걸 언론에서 그 그렇게 동물처럼 울고 붓고(불고) 거 과민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저는 언론에서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면 우리 국민들이 좀 슬퍼하고 하는 이걸 좀 승화시키고 격을 높여 가야 하는데 거기 하등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설사 그런 모습이 있더라도 언론 특히 TV에서 보여줄 때는 그런 모습은 가급적 담지 않고 그 UDT 그 박(한)주호 준위 그 아들 인터뷰할 때 그런 모습이 얼마나 좀 세련됐습니까. 여러분들 그 장면 봤습니까. 아들 그 육군중위 인터뷰하는 거. 그 모습이 보여주면서 정말 슬퍼하고 정말 근조하는 전국민적 분위기가 이어져야지"라고 주장했다. 조현오의 주장에는 '품격 있는 애도문화를 방송이 천안함 유족들에게 적용했어야 한다'는 강조가 스며있다고 해석된다.

천안함 유가족들을 조현오 내정자가 고의적으로 모독했다는 낌새는 그의 특강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곡해나 오해의 소지가 조현오 내정자의 천안함 유가족 관련 발언에 전혀 없지 않다. 일단 천안함 유가족들이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급하게 판단했다면, 조현오 내정자는 천안함 유가족들을 찾아가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은 조현오 내정자가 틀려서가 아니다. 더 큰 정치적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천안함 유가족들을 모독한 자들은 유가족들의 애도장면을 과도하게 국민들에게 방송을 통해 내보낸 언론인들이라고 판단해야 하지만, 그것은 이런 천박한 언론풍토에서는 불가능한 기대이다. 일단 조현오 내정자는 천안함 유가족들을 직접 찾아가서 오해를 일으킨 발언에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애국적인 천안함 유가족들은 조현오 내정자를 용서할 것이다.

지금 조현오 내정자는 한국의 치안에 중요한 열쇠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투박하지만 진실한 발언을 할 수 있는 치안총수가 필요한 시기에, 조현오는 적합한 인물이다. 좌익세력이 언론매체를 이용해서 대대적으로 경찰청장을 마녀사냥하는 관례가 여러번 반복되어왔는데, 이제 그 악독한 마녀사냥의 고리를 조현오 내정자가 끊어야 한다. 3월 31일 서울경찰청에서 행한 조현오 내정자의 발언은 구구절절 투박한 애국심이 스며있다. 경찰은 조현오와 같은 판단과 주장을 해야, 대한민국의 치안이 바로 선다. 경찰이나 군인의 투박한 직언은 기자들의 빤질빤질한 말돌리기와 같아서는 안 된다. 무식하고 오만한 기자들의 왜곡선동질에 경찰은 더 이상 휘둘려서는 안 된다. 지금 경찰은 반역자와 싸우고 있지,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 출신 사이에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도 아니다.

좌익세력의 경찰 마녀사냥에 앞장서는 언론으로부터 인민재판을 받은 악습을 계속하지 않기 위해서, 조현오 내정자는 경찰청장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천안함 유가족들을 찾아가서 오해의 고리를 풀어야 한다. 노무현의 비자금에 대한 조현오 내정자의 발언도 좌익야당이나 친노세력의 악질적인 저항에도 불구하고 큰 장애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천안함 유가족들의 오해는 반드시 조현오 내정자가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사과하고 풀어야 할 장애물이다. 좌익세력은 대한민국의 국방과 치안을 파괴하기 위해서 이명박 중도정부나 웰빙여당보다 훨씬 더 치밀하게 연구하고 조직적으로 활동한다. 남한 내 좌익세력은 제2의 정부를 구축해서 방송, 학교, 사찰, 시민단체 등지에서 거짓과 폭력을 확산시킨다.

천안함 유가족들의 분노를 지렛대로 삼아서, 조현오와 같은 용감한 무사를 제거하는 좌익세력의 정치게임에 당사자와 정부는 결코 당해서는 안 된다. 한국사회에서 거칠지만 바른 말을 하는 그런 투박한 무사가 너무도 필요한데, 조현오는 이런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기질을 가진 경찰관이다. 무사의 말이 너무 매끄러우면, 그는 국방과 치안에 무능한 아첨꾼의 기질이 진할 수 있다. 무사는 투박하고 직설적이어야 한다. 무사가 사라져서 병든 문사들이 횡포를 부리는 이전 과잉민주사회에서 조현오와 같은 투박한 경찰총수는 반드시 구국을 위해 필요하다. 조현오를 경찰총수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는 좌익세력의 조직과 선동을 조현오 내정자와 정부와 여당은 직시해야 한다. 반역세력의 교활한 선동질에 정부와 경찰이 당하면 안 된다.

조현오 내정자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부와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당장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오해를 풀기 바란다. 그것일 나라를 구할 장부의 강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서민에게 작은 잘못을 크게 사과하는 무사야 말로 진짜 악당을 용감하게 제압한다. 모든 경찰과 군인들이 희생적으로 이 나라를 지키고 있지만, 특히 조현오의 3월 31일 특강도 이 나라를 정상화시키는 데에 결정적인 활동이다. 친북좌익세력이 총 단결해서 정권타도와 체제전복에 나선 지난 2년 반 동안에 대한 조현오 내정자의 진단과 처방은 매우 적절했다. 반역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해서, 조현오 내정자는 천안함 유가족들의 용서와 후원이 필수적이다. 천안함 유가족들은 올해 희생적 모습으로 안보위기를 넘기게 한 애국의 주역이었다.

대한민국 안보를 지킨 수훈장들인 천안함 유가족들을 조현오 내정자가 당장 찾아가서 대한민국 치안의 결정적 열쇠를 받기 바란다. 조현오 내정자가 천안함 유가족들을 찾아가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라고 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고 건방진 행동처럼 보인다. 무장(武將)이 좀 건방진 것은 필수적 자질이지만, 이번 천안함 유가족들의 오해를 신속하고 겸허하게 찾아가서 해결해야 하는 것도 진정한 용기를 가진 무장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천안함 유가족들도 조현오 내정자의 모든 특강 연설문을 읽어보면, 언론이 사실을 왜곡해서 경찰청장을 마녀사냥한다고 판단내릴 것이다. 오해에 대한 용서의 시간은 항상 많지 않다. 조현오 내정자는 천안함 유가족들을 찾아가서 오해를 풀어라. 국가를 위해서...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